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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악마 "초대형 태극기 어쩌나"

보관문제 놓고 고심…중앙박물관 기증 의견도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경기가 열릴 때마다 응원석 전체를 뒤덮는 장관을 연출했던 초대형 태극기의 보관문제를 놓고 붉은 악마가 고심하고 있다. 지난달 4일 한국의 첫 경기인 폴란드전 때부터 사용된 이 태극기는 가로 60m, 세로 40m의 크기에 무게만 1.5t인 초대형으로 국내 언론은 물론, 각종 외신의 주목을 받았다. 문제는 이 태극기의 보관 방법. 붉은 악마는 월드컵기간 이 태극기를 한국팀의 경기가 열린 경기장에 보관했지만 월드컵 이후 더 이상 경기장에 보관하기는 힘든 상황이다. 그렇다고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태극기를 폐기처분하거나 비좁은 붉은 악마의 사무실에 방치할 수도 없는 일. 이 태극기를 제작했던 대구의 이학재(35)씨가 붉은 악마를 대신해 보관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지만 붉은 악마 내부에서는 `세계 축구 응원사에 한획을 그은 대형 태극기의 사료성을 고려,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이 힘을 얻고 있다. 박물관에 기증하면 손상없이 태극기를 보존할 수 있고 박물관을 찾는 관람객들과도 월드컵의 감동을 나눌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그렇지만 아직 내부 의견일뿐 박물관측과 본격적인 협의단계에 들어가지는 않은것으로 알려졌다. 붉은 악마 신동민(30) 미디어팀장은 2일 "일단 오는 9월에 열릴 부산 아시안게임때까지는 한국팀의 마지막 경기가 열린 대구에 태극기를 보관할 계획"이라며 "박물관측에 보관의사가 있는지 여부를 타진한 후 최종 보관장소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황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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