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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 KAL 기장·부기장 '北공군 근무' 확인

69년 강릉에서 서울로 오다 납북된 대한항공 YS-11기 기장 유병하씨와 부기장 최석만씨가 북에서 공군에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3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중 북측의 성경희(55)씨는 남측의 어머니 이후덕(77)씨를 평양서 만나 북에 남은 사람들의 생사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성 씨는 또 "대한항공 YS-11기 승무원들은 북에서 가끔씩 왕래를 해 서로의 소식을 알고 있다"며 "부기장 최씨는 현재 평양에서 가정을 이뤄 1남1녀를 두고 있다"고 소상히 밝혔다. 지난 92년 자수한 간첩 오길남에 의해 생사가 확인된 승무원 정경숙씨는 성씨 집 근처에 살면서 자매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납북후 북한에서 돌아오지 않은 승객 7명의 생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성씨와 정씨는 창덕여고 동기생으로 대한항공 입사는 1년 선후배사이다. 정씨는 92년 당시 김책공대 교수와 결혼해 1남2녀를 뒀고, 대남방송인 '구국의 소리' 아나운서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당시 승객 39명중 북에 남은 7명의 생사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 대한항공 YS-11기는 지난 69년 12월 11일 강릉을 출발해 서울로 향하던 중 납북된 뒤 사건 발생 66일만인 70년 2월14일 성씨를 비롯 승무원 4명 전원과 승객 7명을 제외한 39명과 기체만 돌아왔다. 김홍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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