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대주주 지분 매각 발표 이후 주가는 인수 주체에 대한 불확실성, 매각 구도 등에 대한 우려로 부진하다"며 "현 주가는 2012년 PER 기준 13.5배이고 매각 이후 순현금을 가정한 EPS 기준 PER은 12.6배로 저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매각 절차가 진행되면서 동사의 사업 가치가 재조명되며 매각 가치가 현재 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해 추가적인 하락 리스크보다는 상승 여력이 크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나 연구원은 "현재 환경가전 사업 부문은 매각이 확정적이고 화장품 사업은 매각이 유동적"이라며 "환경가전 부문만 매각한다고 해도 웅진코웨이는 순현금 구조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동시에 환경가전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무엇보다 연간 실질 EBITDA 5,000억원 이상의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