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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코리아 채용확대 눈길

본사 인력감축속 수십명 인턴 모집공고

일본 소니가 인력감축을 추진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니코리아가 인력채용을 확대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니코리아는 5일 수십명 규모의 인턴사원 채용공고를 냈다. 소니코리아가 인턴을 뽑는 것은 이번이 처음. 채용규모는 '00명'으로 이 회사의 전체 인원이 300여명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적지 않은 것이다. 오는 11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를 접수한다. 7월 합격자로 선발되면 약 6개월간 소니코리아의 가전사업부ㆍ관리부ㆍ홍보부 등에서 일하게 된다. 소니코리아의 한 관계자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해 미래의 소니맨을 육성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젊은 인재들에게 소니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 한국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로마에서는 로마법을 따르듯 본사의 인력감축 등에도 불구하고 소니코리아만큼은 한국 정부의 일자리 늘리기 방향에 동참하겠다는 뜻도 담겨 있다. 사실 한국시장은 소니로서는 힘겨운 곳이다. 한때 TV 브랜드의 대명사로 통했지만 지금은 삼성과 LG에 밀려 5%대의 TV 점유율에 그치고 있다. 여기에 일본 회사라는 선입견까지 겹쳐 브랜드 이미지 제고가 절실한 상황이다. 최근 한국을 찾았던 하워드 스트링어 소니 회장은 소니코리아를 방문, "소니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렵지만 소니코리아는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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