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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텔슨전자 잇단 유상증자 주목
입력2004-04-29 00:00:00
수정
2004.04.29 00:00:00
이철균 기자
텔슨전자가 지난 해 6월 이후 3번이나 유상증자를 실시, 이목을 끌고 있다 .
텔슨전자는 28일 오후 2,300만주의 일반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이는 총 발행주식 4,670여 만주의 49%에 달하는 물량으로 이날 주가는 물량부담을 의식해 하한가까지 추락했다.
물량도 물량이지만 지난 해 6월에 이어 올 1월, 그리고 오는 6월까지 일년 새 3번의 유상증자에 대해 의혹의 눈초리를 보낸 것이다. 실제로 3번에 걸 친 유상증자 물량은 4,370만주, 금액은 752억원에 달했다.
이에 대해 텔슨전자는 불가피한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수출지역이 다변화된 만큼 모델다양화, 제품개발ㆍ마케팅 비용 마련, 자재구매를 위해서는 자본금 확충이 필요하다는 것.
또 이번 증자 후 자본금은 348억원으로 중견기업 동종업체인 큐리텔 750억 원, 맥슨텔레콤 363억원과도 비교할 때 아직까지는 그리 큰 규모가 아니라 는 설명이다.
유종수 텔슨전자 경영기획팀 부장은 “중국에 이어 5월 미국ㆍ중남미ㆍ러시아ㆍ인도 등으로 잇따라 제품을 수출할 예정인 만큼 다양한 제품 생산을 위한 많은 자본금이 필요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투자자가 오해 할 수 있는 재정적인 압박 때문이 아니냐는 지적 에 대해서는 “부채의 대부분은 지난해 사옥 매각을 통해 해소 돼 현재 부 채비율은 중견단말기 제조 업체 중 가장 낮은 150% 수준이다”고 해명했다
/ 이철균기자 fusioncj@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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