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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최대 경영위기

9분기 연속 적자속 핵심 개발진등 대거 회사떠나

웹젠 최대 경영위기 9분기 연속 적자속 핵심 개발진등 대거 회사떠나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온라인 게임업체 웹젠이 경영위기를 탈출할 수 있을까’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며 온라인 게임 ‘뮤’로 ‘게임한류’ 붐을 일으켰던 웹젠이 계속된 적자행진을 이기지 못하고 주요 개발진 사퇴 및 차기작 개발 잠정중단 등 최대위기를 맞고 있다는 것이다. 한 때 온라인게임 ‘뮤’ 하나 만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기는 등 거침없는 성장을 해왔던 웹젠은 올 1ㆍ4분기에 49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는 등 2005년 초부터 9분기 연속 적자에서 벗어나지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웹젠은 이 같은 적자행진이라는 악재에 최근 핵심 개발진들과 직원들이 대거 회사를 떠나고 있어 설상가상의 상황에 놓이게 됐다. 경영위기상황이 좀처럼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자 올해 들어 웹젠을 떠난 직원만도 100명에 가깝다. 지난해 말 660명이 넘던 직원은 현재 570여명으로 줄어든 상태다. 게다가 뮤신화를 이뤘던 개발자 3인방중 조기용 부사장과 송길섭 상무 2명이 최근 회사를 사퇴하거나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시장을 목표로 준비중이던 ‘뮤2’의 개발이 잠정 중단되면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수영 전대표가 떠난 이후 김남주 대표와 함께 회사를 실질적으로 이끌어왔던 이들 2명이 중도하차함에 따라 웹젠의 조직구도에도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만들었던 ‘뮤’는 올 1ㆍ4분기 43억9,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여전히 웹젠의 유일한 수익원이다. 이와 함께 웹젠이 전력을 쏟으며 개발 중인 게임 ‘헉슬리’의 경우 잦은 담당기술진 교체로 개발에 차질을 빚고 있다. 웹젠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뮤의 핵심 개발진들이 떠나는 것은 아쉽지만 뮤를 만든 다른 개발진들은 회사를 지키고 있어 전화위복의 기회로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히려 소수정예화된 개발인력을 올해 선보일 일기당천, 헉슬리, 파르페스테이션 등 3종 게임에 집중 투입시켜 제대로된 게임을 만들어 내보이겠다”고 자신했다. 입력시간 : 2007/05/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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