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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컴퓨터 "올 노트북 100만대 수출"
입력2005-02-23 17:57:48
수정
2005.02.23 17:57:48
"미국시장서 '컴팩' 제치고 3위 도약 할것"
삼보컴퓨터가 올해 노트북 100만대 수출을 통한 글로벌 시장공략을 선언했다.
삼보컴퓨터는 23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2005 삼보컴퓨터 전략’을 발표하고 미국 70만대, 일본과 유럽 30만대를 포함해 총 100만대의 노트북을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삼보컴퓨터는 최대 PC 소비국인 미국 시장을 집중 공략 ‘에버라텍’ 노트북의 경우 지난해 보다 2배 이상 늘어난 70만대를 판매할 방침이다.
미국 노트북 시장에서 지난달 11.6%의 시장 점유율로 4위를 기록한 삼보컴퓨터는 연말까지 점유율을 18%까지 끌어 올려 ‘컴팩’을 제치고 3위에 올라 선다는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국내 시장에서도 지난해 말 출시한 99만원 짜리 노트북 ‘에버라텍 5500’ 모델이 큰 인기를 끌면서 지난달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했고, 올해 15만대 판매를 계획하고 있다.
또 삼보컴퓨터는 지난해 전체 생산량의 80%에 달했던 주문자설계제조(ODM)및 주문자제조방식(OEM)의 물량을 연말까지 50% 이하로 줄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삼보컴퓨터는 올해 총 판매량을 지난해보다 100만대 가량 늘어난 470만대로 계획해 놓고 있다.
이홍순 삼보컴퓨터 대표는 “단순히 물량을 바탕으로 한 ODM 수출 전략을 지양하고 수익성을 기반으로 한 브랜드 PC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선진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을 무기로 시장을 집중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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