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상금 없어도 우승 놓칠 순 없다

신지애ㆍ청야니ㆍ서희경 등 출전

신지애

‘상금 못 받는 골프대회라고?’ 이번 시즌 미국 본토에서 처음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RR도넬리 LPGA파운더스컵은 ‘상금은 걸리되 손에 쥐는 상금은 없는’ 독특한 형태의 대회다. 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개막하는 이 신설 대회의 총상금은 100만달러지만 상금 전액이 기부되기 때문에 선수들은 상금을 만져볼 수 없다. 절반인 50만달러는 LPGA재단, 그리고 LPGA와 미국골프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주니어여자골프 교육프로그램으로 들어간다. 나머지 50만달러는 이번 대회 10위 이내에 입상하는 선수가 소정의 금액을 원하는 복지시설에 기부한다. 기부라는 명분을 내세웠으나 대회 유치에 애를 먹는 LPGA 투어의 고충이 드러나는 대목이다. 상금이 입금되지 않는다고 우승 경쟁이 느슨해지는 건 아니다. 순위에 해당하는 상금액은 시즌상금 랭킹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세계랭킹 및 올해의 선수 포인트, 평균타수 등 각종 기록과 통계에도 그대로 반영된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와일드파이어GC(파72ㆍ6,613야드)에서 사흘간 열리는 이 대회에는 세계랭킹 1위 청야니(대만), 2위 신지애(23ㆍ미래에셋), 5위 크리스티 커(미국), 10위 캐리 웹(호주) 등이 격돌한다. 김송희(23)와 서희경(24ㆍ이상 하이트) 등도 우승에 도전하며 각각 부상과 출산으로 공백을 가졌던 베테랑 박지은(31)과 김미현(33ㆍKT)도 부활을 노린다. 모건 프레셀, 폴라 크리머(이상 미국), 로라 데이비스(잉글랜드) 등도 출전한다. 신지애가 서서히 샷에 시동을 걸 지 관심이다. 구질을 바꾸면서 드라이버 샷 거리가 지난해보다 20야드 가량 늘었다는 신지애는 “페어웨이우드로 그린을 공략하는 데도 자신감이 생겼다”며 우승에 대한 집념을 드러냈다. 케이블 J골프가 19ㆍ20일 오전7시30분, 21일 오전8시부터 생중계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