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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으로 불황 돌파한다] 현대하이스코

당진2냉연공장 건설 등 몸집 키워

현대하이스코 당진공장 전경. 현대하이스코는 내년 4월 연산 150만톤 규모의 당진2냉연공장이 완공되면 총 600만톤의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사진제공=현대하이스코

현대하이스코가 당진2냉연공장과 해외 스틸서비스센터 등의 설비증설을 통해 성장동력 확보는 물론 국산 자동차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연산 450만톤 규모의 냉연강판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는 현대하이스코는 내년 4월 연산 150만톤 규모의 당진2냉연공장 준공과 함께 총 600만톤의 냉연제품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당진2냉연공장 건설은 품질ㆍ원가ㆍ생산규모 등 전반적인 측면에서 기업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 자동차시장 등 연관산업의 시장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이뤄졌다. 특히 당진2냉연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현대제철의 열연제품 생산 증가와 현대ㆍ기아차의 자동차용 강판 수요에 한층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돼 그룹 내 자원순환형 사업구조에 더욱 큰 시너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의 스틸서비스센터(SSC) 건설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12년 하반기 연간 30만대분의 자동차용 강판 가공능력을 갖춘 중국 천진법인을 완공한 현대하이스코는 내년 6월 연간 20만대 규모의 자동차용 강판 가공능력을 갖춘 터키법인을 완공할 계획이다.

터키법인이 완공되면 현대하이스코는 미주ㆍ아시아ㆍ유럽지역에 위치한 10개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통해 총 384만대분의 자동차용 강판 가공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자동차의 연비 향상 및 안전도 향상에 기여하는 경량화 제품 개발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현대하이스코는 냉연강판과 강관 제조기술을 활용해 서로 다른 재질 및 두께의 강판을 용도에 맞춰 재단한 뒤 레이저로 용접하는 TWB공법, 강관(파이프)을 일정한 형태의 금형에 고정한 뒤 강관 내부에 고압의 액체를 밀어 넣어 형상을 가공하는 하이드로포밍, 냉연강판을 고온 상태에서 성형 및 급냉해 소재의 강도를 높이는 핫스탬핑 등 다양한 경량화 공법을 통해 자동차 경량화 사업 선두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하이드로포밍 공법을 활용해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강관 제품 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한 기술개발을 통해 제품군별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

핫스탬핑 공법은 강판을 가열한 뒤 특수 제작된 프레스를 이용해 성형과 동시에 급냉함으로써 종전의 일반적인 프레스 공정을 거친 제품보다 약 3배 이상 고강도의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기술이다. 적은 양의 소재로도 높은 차량안전도를 구현할 수 있어 제조원가 절감은 물론 중량 감소로 인한 연비 개선 등의 효과도 가져올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강관을 원하는 형상으로 가성형한 후 금형에 고정한 뒤 강관 내부에 초고압의 액체를 밀어 넣어 금형의 형태대로 가공하는 하이드로포밍 공법도 주목 받는 기술이다. 이 기술을 통해 공정이 대폭 간소화된 것은 물론 일체형 제품의 생산이 가능해져 약 15%의 부품중량 감소와 강도 및 내식성 향상효과도 가져오고 있다.

또한 경량화 부문의 기술력은 다른 제품군에서도 응용되며 신제품 개발로 이어지고 있다. 기존 내부식강관의 대체품으로 개발된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이 대표적인 사례다. 주로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는 내부식 강관의 경우 수요량이 증가하고 있지만 높은 제조원가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이라는 점에 착안해 현대하이스코는 하이드로포밍 공법을 응용한 대체품 개발에 성공했다.

일반 강관 내부에 스테인리스관을 삽입한 후 하이드로포밍 공법을 활용해 두 관을 기계적으로 결합시키는 에코라이닝 스테인리스 강관은 기존 스테인리스관 대비 20~40%의 원가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수압을 이용한 제조공법으로 치수정밀도가 뛰어나 기존 스테인리스 강관의 대체품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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