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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위권 해운사 삼선로직스 법정관리 신청

중견 해운업체 연쇄도산 우려

10위권 해운사 삼선로직스 법정관리 신청 중견 해운업체 연쇄도산 우려 김민형 기자 kmh204@sed.co.kr 국내 해운업계 10위권에 속하는 삼선로직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경기침체로 자금난을 견디지 못한 중견 해운업체들의 도미노 도산이 우려되고 있다. 8일 해운업계ㆍ금융권 등에 따르면 삼선로직스는 지난 6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선로직스는 물동량 감소로 타격을 입은 국내외 거래처의 부도ㆍ파산 등으로 정상적인 채권회수가 안 돼 유동성 위기를 겪어왔다. 여기에 일부 채권단이 용선료를 가압류하는 등의 법적 조치에 나서 삼선로직스의 자금난은 더해졌다. 실제 삼선로직스는 네덜란드 등 거래업체들과의 대금결제 문제로 자사의 2만8,000톤급 화물선 ‘프리티 플로리시’호가 지난달부터 벨기에 겐트항에 억류된 상태다. 또 한전 장기수송계약(COA) 운임계좌를 압류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1983년 창립된 삼선로직스(옛 삼선해운)는 2007년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벌크선을 비롯해 선대규모는 2008년 기준 사선(자사가 보유한 선박) 9척에 54만DWT(재화중량톤, 선박이 적재할 수 있는 화물 중량)로 업계 12위 규모다. 해운업계는 중견 해운업체들의 연쇄도산이 시작된 것 아니냐는 불안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파크로드에 이어 성장을 계속해온 삼선로직스마저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은 중소 해운업체들이 겪는 어려움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해운업의 특성상 한 업체의 도산은 용선체인으로 묶인 여러 업체의 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운시황의 극심한 부진과 더불어 외국 선사들의 잇따른 부도도 국내 해운업체들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국내 중소업체들의 경우 벌크선을 용선한 뒤 3~4번씩 재용선을 한 경우가 많아 중간이나 최종 용선업체가 용선료를 지불하지 못하면 연쇄도산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삼선로직스 역시 최근 싱가포르 법원으로부터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시작한 아르마다쉬핑 싱가포르 법인의 채권자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 인기기사 ◀◀◀ ▶ 고수들만 아는 '채권투자의 비밀' ▶ "이대로 6개월 더가면 못버틴다" ▶ 31세 남성 직장인, 3년내 결혼·주택자금 마련 하려는데… ▶ 저금리 시대 '여윳돈 굴리는' 방법 ▶ 송도 고급 주상복합 '굴욕' ▶ 주택 매매시장 '눈치보기' 극심 ▶ 텅텅 비어있는 '유령아파트' 서울서 등장 ▶ 소형아파트, 불황에 강하고 실속만점 '인기 쑥쑥 ' ▶ 투자의견 제각각 "어느 장단에…" ▶ '재벌 테마주' 활개… 투자 주의해라 ▶ '외계인 납치보험' 있다는데… ▶ 국민에게 '희망 안긴' 김연아의 금메달 ▶▶▶ 연예기사 ◀◀◀ ▶ 신지-솔비 듀엣 '더 신비' 앨범 발표 ▶ '꽃보다 남자' 김현중, 박중훈쇼 출연하나 ▶ 아이비, 소녀시대 앨범 작사가로 참여 ▶ 최민수는 정말 노인을 칼로 위협했을까? ▶ '꽃남' 이민호 홈페이지 방문자 폭주 ▶ 강부자 "마담뚜·강남부자 아니다" ▶ '위암투병' 장진영 서울대병원 재입원 ▶ '김연아가 북한 출신' 황당 해프닝 ▶ 이민호-문채원 파파라치에 촬영 당한 사연? ▶ '풍운아' 고종수, 돌연 은퇴 선언 ▶ 이지혜 "정웅인 날더러…" 굴욕 사건 공개 ☞ 많이 본 기사 바로가기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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