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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보임원 상여금 모아 직원 격려
입력1997-01-22 00:00:00
수정
1997.01.22 00:00:00
김기성 기자
◎10%씩 갹출 실적 우수팀에 쾌척삼보컴퓨터의 임원들이 자신들의 상여금 일부를 실적이 우수한 팀들에게 격려금으로 지급해 화제다.
이정식 삼보컴퓨터사장은 지난 한해동안 팀원들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실적을 보여준 7개 팀을 선정, 최근 자신의 1년치 상여금 가운데 절반을 격려금 형식으로 전달했다. 여기에 다른 11명의 임원들도 올해부터 상여금의 10%를 보태기로 했다. 임원들이 자신의 봉급을 털어 직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적극 나선 것은 좀체 보기 어려운 일.
삼보의 한 관계자는 『임원들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해 도입한 팀제를 보다 효율적으로 정착시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컴퓨터시장에서 경쟁력을 한단계 높이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삼보는 지난해초 세계적인 컴퓨터업체로 발돋움하기 위해 기존 과부서의 조직을 THTS(Trigemlized Holonic Team System·삼보화된 전사적 팀제도)라는 팀제로 전환,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인 생산구조 정착 등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한편 삼보는 「THTS 경쟁력상」이라고 이름 붙여진 이번 시상식에서 총 70개 팀 중 주식팀·영업기획팀·재고관리위원회 등 7개 팀에게 각각 2백만원∼5백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또 내년에는 임원들의 참여로 상금규모가 4천만원 정도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김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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