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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총리, 하원 해산… 10월 총선 레이스 스타트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가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하원 의회를 해산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의 시작을 알렸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하퍼 총리는 이날 캐나다의 의전상 국가원수인 데이비드 존스턴 영국 총독과 회담한 후 하원을 해산했다. 338명의 의원을 새로 선출하는 총선거는 당초 예정대로 오는 10월19일 실시된다.

보수당 정부를 이끌어온 하퍼 총리는 "이번 총선은 우리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는 경제·안보 같은 주요 이슈에 대응할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라며 자신을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지난 2006년부터 집권해온 그가 이번 선거에서도 승리하면 1908년 윌프리드 로리어 경 이후 처음으로 캐나다에서 4선 총리가 탄생하게 된다.



WSJ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원유 수출국인 캐나다 경제가 위축됨에 따라 현 정권의 경제정책이 선거의 주요 쟁점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1·4분기 -0.6%를 기록한 데 이어 다음달 발표되는 2·4분기 성장률도 마이너스에 그치면서 공식적인 경기침체에 돌입할 것으로 관측된다. 스티븐 폴로즈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는 지난달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9%에서 1.1%로 대폭 하향 조정하면서 경기침체를 사실상 시인한 바 있다.

경제 활성화에 실패했다는 평가로 캐나다 여론은 하퍼 총리에게 우호적이지 않다. 최근 캐나다 에코스리서치센터의 조사 결과 좌파성향의 제1야당인 신민주당이 34%로 선두를 달리는 가운데 보수당 지지율은 30%로 나타났다. 하지만 WSJ는 총선까지 70일 이상이 남은 만큼 여러 변수가 발생할 수 있다며 선거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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