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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유가 부담에 대규모 적자
올 1ㆍ4분기 CJ제일제당의 영업이익이 5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J제일제당은 3일 국제회계 기준으로 1ㆍ4분기에 2조3,716억원의 매출과 1,69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45.84%, 영업이익은 55.97%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951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5% 늘었다.
CJ대한통운 등 계열사를 제외한 단독실적은 매출 1조7,104억원, 영업이익 1,37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5.2%, 26.8% 늘었다. CJ제일제당은 생명공학 매출이 지난해 1ㆍ4분기보다 10.9% 증가한 4,669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CJ대한통운은 이번 분기에 5,850억원의 매출과 31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7.1% 늘었고 영업이익은 79.3% 증가했다. 또 CJ CGV는 1,385억원의 매출과 18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9.4%, 영업이익은 34.1% 늘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1ㆍ4분기에 유가 급등과 보유 항공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8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매출은 여객부문에서 적극적인 환승수요 유치 등을 통해 지난해보다 6.3% 증가한 2조9,983억원을 기록했다. 여객은 국제선 수송이 약 10% 증가하는 호조를 보였지만 화물 부문은 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기 부진과 중국 시장에서 경쟁 격화로 지난해보다 수송량이 9% 줄었다.
고려아연은 1조3,370억원의 매출과 2,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매출은 지난해보다 9.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4%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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