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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책] NTT도코모 급성장의 비밀

[화제의 책] NTT도코모 급성장의 비밀 오보시 코지 지음, "미래 내다보는 열린 강연을" "무선인터넷 'i모드'가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미래를 내다보는 열린 경영을 실천했기 때문이다." 지난 10일 서울을 찾은 일본 NTT도코모의 오보시 코지 회장은 기자들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그렇다면 오보시 회장이 강조한 '미래를 내다본 경영'이란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갖고 있을까.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자. "1996년 가을부터 음성서비스의 한계를 느끼고 멀티미디어 서비스로 눈을 돌렸다. 또 네트워크를 전세계에 개방, 누구나 컨텐츠를 올릴수 있게 한 점이 주효했던 것 같다. 물론 한국, 중국, 인도 등 각국의 우수인력을 끌어들여 기업 경쟁력을 강화시키려 노력했던 점도 간과할 수는 없다." 오보시 회장의 이번 내한 목적은 자신의 책 'NTT도코모 급성장의 비밀'(영진Biz.com 펴냄ㆍ김효순 유진형 옮김)의 한국 출판 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한 것. NTT도코모는 지난 92년 NTT로부터 독립한 회사로 출범 당시 경영이 매우 불안정했다. 그러나 이후 휴대전화 단말기에 인터넷 기능을 추가한 'i모드'라는 신기술로 8년만에 매출이 10배로 늘어 4조엔(44조원)의 실적을 올리고, 주식 시가 총액도 30조엔(330조원)에 달하는 거대기업으로 성장했다. '무에서 최대를 창조한' 도코모의 성공비결은? 난파직전의 쪽배를 세계적인 거함으로 성장시킨 조타수 오보시 회장은 자신의 저서에서 '볼륨에서 밸류로(양에서 질로)'라는 화두를 던진다. 양적 확대에서 질적 충실로의 전환, 대량생산에서 가치 창조로, 성장에서 성숙으로 마케팅 방향을 과감하게 틀어버린 것이 오늘의 도코모가 있게 한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도코모가 보여준 '질적 충실'은 다름 아닌 '모바일 컴퓨팅(움직이는 컴퓨터)'의 실현. 오보시는 "음성 뿐만 아니라 문자와 화상정보도 자유자재로 휴대할 수 있도록 하고, 컴퓨터의 각종 기능까지 곁들여 제2의 시장을 창출해냈다"며 i모드의 성공담을 들려준다. 이밖에 오보시 회장이 소개하는 자신의 경영철학은 ▦통신망을 '선에서 면으로' 개혁 ▦고객의 욕구에 충실한 가격인하 ▦직원들과 직접적인 의사소통 ▦기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사회에의 공헌' 등이다. 문성진기자 입력시간 2000/11/14 17:53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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