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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증권, 주식모집매출 1위

[블룸버그 '올 상반기 한국자본시장 결산'] <br>1조5,760억 기록<br>ABS부문은 산업銀

한국투자증권이 올 상반기 중 주식모집매출(기업공개(IPO)ㆍ일반공모ㆍ블록세일) 부문에서 1조5,760억원을 모집해 1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가 30일 발표한 '2010년 상반기 한국 자본시장 리그(LEAG) 테이블'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올 상반기 총 9건, 1조5,760억원 규모 주식모집매출을 주관하며 시장점유율 13.7%를 기록했다. 단일종목 모집매출 최대어였던 삼성생명 대표주관을 비롯해 락앤락 등 굵직한 기업들의 IPO를 담당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대우증권이 8건, 1조4,300억원어치를 주관해 2위에 올랐고 1조3,120억원을 모집한 신한금융투자가 뒤를 이었다. 원화표시 회사채 발행 주관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 2위였던 동양종금증권이 3조6,450억원 규모의 발행주관을 맡아 KB투자증권(2조7,190억원)을 제쳤다. 우리투자증권(2조6,420억원)과 SK증권(2조1,180억원)은 각각 3위ㆍ4위를 기록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는 한국산업은행이 모두 48건, 1조1,430억원어치를 발행해 지난해에 이어 1위를 지켰고 대우증권(6,420억원), 동양종금증권(5,100억원)이 그 뒤를 따랐다. 신디케이트론 대출주관 역시 한국산업은행이 18건 11억9,500만달러를 모집해 주관 규모가 제일 컸고 신한금융지주(7억5,400만 달러), KB금융지주(5억4,100만달러) 순이었다. 국내 기업 해외 발행 채권은 도이치뱅크가 7건, 11억4,400만달러를 주관해 이 분야 1위를 유지했고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와 BNP파리바은행은 각각 8억6,500만달러, 8억1,500만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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