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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응고지 세계銀 사무총장 "한국 높은 저축률·수출확대 전략 배워야"


SetSectionName(); [G20] "한국 높은 저축률·수출확대 전략 배워야" 응고지 세계銀 사무총장 이현호기자 h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우리나라의 경제개발 경험이 저소득 국가에 '롤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세계은행(WB) 사무총장은 4일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와 세계은행이 공동으로 부산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위기 이후 성장과 개발에 대한 고급 컨퍼런스'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전세계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려면 개도국 문제를 우선 고려해야 한다"면서 저개발 개도국에서 원조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경제개발 모델이 저소득 국가에 큰 교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경제개발 모델의 특징으로 ▦높은 저축률 ▦개방경제를 통한 수출시장 공략 ▦기술과 역량 강화를 위한 막대한 투자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응고지 사무총장은 "한국은 굉장히 큰 규모의 저축과 이를 기반으로 한 투자 확대에 나섰다"면서 "이 과정에서 수출 중심의 산업을 육성하고 세계시장에서 틈새시장을 개척하는 저력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한국은 투자의 경우 단순한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술확보를 위한 투자를 했다"면서 "한국은 정부와 산업계•교육계가 협업을 통해 기술확보를 하는 매우 독특한 모델을 만들어냈다"고 한국식 경제개발 모델을 높이 평가했다. 트레버 마뉴엘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기획위원회 장관도 "한국은 1950년대까지만 해도 아프리카보다 1인당 국민소득이 낮은 국가였지만 이제는 부유한 원조 공여국으로 전환했다"면서 "한국의 경험은 저소득 국가의 개발을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식 경제개발 모델의 특징은 인적 투자가 매우 성공적이라는 것"이라면서 "인적 투자가 연구개발(R&D) 투자를 이끌어냈고 결국은 놀라운 성장과 외국인 투자를 유도했다"고 설명했다. 마뉴엘 장관은 그러면서 "한밤중에 벌떡 일어나서라도 한국 개발 교훈을 저개발 국가들에 강하게 설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공일 G20 준비위원회 위원장 역시 "전세계가 지속 가능한 균형 잡힌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세계경제의 거시적 불균형과 개발격차를 해소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경제격차를 줄이지 않은 채 지속 가능한 성장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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