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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디지털 제품ㆍ백화점-명품 '압도적'

할인점·백화점 VIP고객 소비패턴 분석해보니…

할인점의 VIP 고객은 일반 고객보다 디지털제품과 웰빙 식품을 많이 구매하며 월평균 8회 정도 매장을 찾고 93만원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백화점 최우수 고객은 단연 명품의 구매가 일반 고객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는 27일 올 상반기중 마일리지 고객 200만명 가운데 매출상위 1%의 VIP 고객(2만명)의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일반고객이 월평균 3회 매장을 방문하고 16만원을 사용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방문횟수는 2.6배, 월평균 구매액은 약 5.7배 많은 것이다. 상품군별(49개군) 매출 구성비 상위 10개를 보면 VIP고객은 PDP TV 등 영상가전(8.4%, 2위), PC 등 정보통신(4.4%, 4위), 건강제품(3.53%, 7위)의 매출비중이 일반 고객들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일반 고객의 경우 매출상위 10개 상품군에 이들 3개가 들어있지 않아 할인점 큰손들은 상대적으로 디지털과 웰빙 관련 제품에 소비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VIP 고객의 매출비중 1위는 곡물(8.64%), 3위는 주류(5.54%)로 각각 파악됐으나 이는 할인점 인근의 요식업 관련 사업자들이 대량으로 구매한 것으로 추정돼 일반고객과의 소비패턴을 단순 비교하기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일반 고객의 구매비중은 청과ㆍ인스턴트식품ㆍ야채ㆍ곡물ㆍ과자 등의 순으로 조사돼 가격이 저렴한 생필품을 주로 사는 일반고객의 소비패턴이 할인점 큰손들과 대조를 보였다. 이와 별도로 롯데백화점이 같은 기간중 2만명의 최우수고객(마일리지 고객중 0.3%)을 대상으로 소비패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의 상품군별 매출비중은 숙녀의류(38%)ㆍ잡화(14.1%)ㆍ스포츠(10.7%)ㆍ 명품(10.5%)ㆍ신사의류(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고객이 숙녀의류ㆍ잡화ㆍ신사의류ㆍ스포츠ㆍ가전용품 등의 순으로 조사된 것과 큰 차이가 없으나 명품 구매비중은 최우수고객(10.5%)이 일반고객(3.3%)에 비해 3배 이상 높아 이채를 띠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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