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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화차입 현황 집중점검 한다

유럽 대출규모 많은곳 부터

동유럽 국가들의 금융위기로 국내 외환시장의 불안이 커지면서 금융당국이 국내 은행들의 외화차입 현황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금융감독원의 한 관계자는 20일 "동유럽 국가들의 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나오는 등 글로벌 신용경색이 심화되고 있다"며 "국내 은행의 외화차입 현황을 재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동유럽에서 디폴트가 발생해 대외채무가 동결되면 이 지역에 대한 대출 비중이 높은 서유럽 금융사들이 다른 지역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을 회수하려 들 것"이라며 "국내 은행의 외환사정이 악화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서유럽에서 동유럽 지역 대출 규모가 큰 금융사를 먼저 살펴보고 국내 은행 중에 이들과 거래가 많은 곳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국내 은행들의 총 외화차입 규모는 850억달러 수준으로 이 가운데 25%가 서유럽 금융사에서 조달한 자금이다. 서유럽 지역에서 차입한 금액 가운데 올해 상반기에 만기가 돌아오는 규모는 100억달러 수준인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국내 은행들이 동유럽 금융사에 대출한 규모는 약 18억달러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 은행들의 대출 규모 1조7,000억달러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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