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을 준비하는 미래 CEO나 조직을 다시 정비하려는 기업인에게 가장 큰 고민은 “어떻게 하면 새로 시작하는 조직을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인가”하는 것이다. 이 책은 이 같은 고민에 명쾌한 답을 주고 있다. 매킨토시를 대중화시킨 애플의 전설적인 마케터이자 직접 자신의 기업을 세워 성공을 거둔 기업가인 저자는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초보 기업가에게 성공의 청사진을 그려준다. 현재 실리콘 밸리의 대표적인 벤처 캐피털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저자는 국내 벤처업계와 컨설팅 분야에서도 꽤나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고 있는 인물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기업의 이미지와 위상을 어떻게 구축하느냐의 문제인 포지셔닝과 미래 CEO의 필수 과정인 프레젠테이션 작성 방법, 사업의 밑거름인 인재와 자금 확보 방법 등 기업 시작에서 성공에 이르기까지 알아야 할 모든 과정을 일류 요리사의 조리 방법처럼 조목 조목 담고 있다. 특히 계획에 치중하기 보다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제공하는 실행에 즉시 나서라 등 ‘기업가들이 성취해야 할 가장 중요한 5가지 항목’은 걸음마를 떼려는 벤처 창업자들이 잊지 말아야 할 금과옥조와 같다. 자신만의 독특한 생각에서 출발해 기업이라는 새로운 시작의 길로 들어서려는 사람들에게 아이디어와 제품으로 연결하는 고리를 올바로 엮어 나가도록 안내해 준다. 지난해 ‘The Art of the Start’라는 제목으로 출판돼 장기간 온라인 서점 아마존닷컴의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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