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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클래스를 향하여/중견그룹의 도전] <4> STX

계열사간 시너지 높이는 '사업 다각화' 주력<BR>5년만에 계열사 10개 거느린 알짜그룹 도약<BR>STX 팬오션·조선등 인수기업 실적도 '탁월'


공격적 M&A로 초고속성장 [톱클래스를 향하여/중견그룹의 도전] STX계열사간 시너지 높이는 '사업 다각화' 주력5년만에 계열사 10개 거느린 알짜그룹 도약STX 팬오션·조선등 인수기업 실적도 '탁월'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관련기사 • 강덕수 회장 "기업가, 투자에 적극 나서야" 지난 19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STX팬오션 본사. 2만여명의 지원자중 서류 전형을 통해 선발된 1,200여명의 지원자들이 면접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번 신입사원 채용에는 모두 1만8,000명이 몰려 지난 2002년 하반기의 1,076명, 지난 해 하반기의 5,503명의 지원자 수와 비교할 때 큰 폭으로 늘어났다.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보이는 STX그룹의 인지도와 성장 가능성을 확인케 하는 대목이다. STX그룹 공채에 응시한 한 지원자는 “STX그룹은 M&A를 통해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면서 그룹의 규모를 키우고 있다”며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고 변화의 중심에서 일하고 싶어 지원하게 됐다”고 지원동기를 설명했다. STX그룹이 지난 2001년 옛 쌍용중공업에서 출발한 이후 불과 5년여만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두며 달리고 있다. 짧은 기간동안 적극적인 M&A를 통해 10개에 달하는 계열사를 거느리면서 그룹의 위상도 갈수록 높아지는 양상이다. STX그룹이 추구하는 M&A의 초점은 계열사간의 시너지 효과 극대화다.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조선과 해운을 축으로 삼아 M&A로 몸집을 키우면서 성장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STX그룹이 추구하는 사업방향이 ▦해운ㆍ물류 사업부문과 ▦조선ㆍ기계 부문 ▦에너지 사업 등인 만큼 각 사업부문간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그룹의 성장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복안이다. 지난 해 11월에 인수한 STX팬오션의 경우도 마찬가지. STX팬오션은 현재 보유하고 있는 57척의 선박중 평균 선박연령이 17년에 달해 노후선의 비중이 높은 형편이다. STX조선의 연간 선박 건조능력이 24척인 점을 감안할 때 STX팬오션의 수주 물량만으로 2년치 일감을 확보할 수 있다. 또 STX엔진은 STX조선에 엔진과 부품을 납품할 수 있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 그룹내 3대 사업부문중 한 부문의 성장이 나머지 2개 사업군을 끌고 나갈 수 있는 촉매제의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그 동안 인수에 성공했던 기업들의 성적표 역시 탁월하다. 강덕수 STX그룹 회장은 “외부에서 STX그룹에 대해 지나치게 공격적인 M&A를 진행한다고 평가한다”며 “그러나 STX그룹은 시장에 매물로 나온 기업중 그룹내 계열사와의 시너지 효과를 꾀할 수 있는 기업만을 타깃으로 삼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향후 2~3년 후의 경영 성과가 탁월할 것으로 기대되는 회사만을 인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강조했다. 4,151억원을 들여 인수한 STX팬오션은 지난 상반기에 1조5,400억원의 매출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7.8%증가했다. 매출액은 당초 목표대비 100%, 경상이익은 153%나 초과 달성한 셈이다. 게다가 지난 해 순이익 3,000억원에 싱가포르 증시 상장에 따른 현금유입 3,000억원, 올해 말 순이익 등을 합할 경우 연말까지 8,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된다. 또 STX조선은 지난 2002년의 5,693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한 이후 2003년 6,722억원, 2004년 8,149억원, 2005년 1조원대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기대된다. 입력시간 : 2005/10/25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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