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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黨 의총 국회운영 전락

3黨 의총 국회운영 전락'파행국회 봉합' 아직은 먼길 여야 3당은 각각 26일 오전 의원총회를 갖고 앞으로 국회 운영 전략을 논의했다. 민주당은 이날 한나라당의 이면계약설을 집중부각시키고 임시국회 조기소집을 통해 금융지주회사법안·추경안 등 각종 개혁·민생법안과 국회법 동시처리 방침을 정했다. 한나라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최초 20석에서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으로 선회했으며 이를 포함한 국회법은 상정도 시킬 수 없다는 입장이다. 또 임시국회는 8월말쯤에 소집키로 하고 민생법안과 국회법은 분리처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이는 국회법 개정안 날치기 처리에 대한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사과와 개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을 전제한 것이다. 한편 자민련은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완화와 관련 협상을 제기하면 「10석」 당론은 고정불변이지만 일부 조정도 검토해 협상에 임하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또 8월 임시국회를 소집해 국회법을 반드시 통과시키기로 했다. 단 국회법과 다른 법안과의 분리처리는 반대키로 했다. ◇민주당=26일 오전 10시부터 열린 민주당 의총에서 소속 의원들은 한나라당의 「이면계약설」을 집중 부각시키고 국회파행의 책임을 한나라쪽으로 겨냥했다. 의원들은 임시국회 조기소집을 통해 금융지주회사법안, 추경안 등 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를 주장했다. 특히 이날 의총은 그동안의 비공개 방식을 깨고 공개로 진행돼 「민주당은 최소한의 원칙을 지켰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서영훈(徐英勳) 대표는 이 자리에서 『예상밖 반발에 부딪쳤다』고 곤혹스러워 하며 『하지만 (자민련) 김종호(김종호) 부의장도 (내게 이회창총재-JP의 골프회동과 관련) 「깊은 정치얘기는 없었지만 교섭단체 18석 얘기는 있었다」고 했다』며 한나라당의 이면계약설을 부각시켰다. 정균환(鄭均桓) 이어 『야당총재도 공공연히 이면계약설을 이야기 하고 있지 않느냐』며 『민생관련 법안과 국회법 등 합법적으로 처리하는 일에 물리적인 힘을 동원한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나라당을 파행국회의 주범으로 몰았다. ◇한나라당= 의총시작부터「밀약설」을 놓고 의원들간에 고성과 험담이 오가는 설전을 벌였다. 이날 논란은 정창화(鄭昌和) 총무가 『국회 정상화 과정에서 국회법 처리 문제를다루지 않을 수 없는데다 자민련을 현실적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한나라당은 국회 파행의 원인이 국회법 개정안 「날치기」 처리에 있다며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사과와 개정안의 원천무효를 선언할것을 촉구했다. 또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최초 20석에서 한치의 양보도 할 수 없다는 강경입장으로 선회했다. 임시국회는 8월말쯤에 소집키로 정하고 민생법안과 국회법은 분리처리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자민련=자민련 의원들은 직권상정을 끝까지 거부한 이만섭(이만섭) 국회의장에 대한 성토로 의총을 시작했다. 일부 의원들은 『이 의장이 직권상정을 안한것은 직무포기가 아니냐』는 강경입장을 보이고 『불신임 하자』는 안을 내놓기도 했다. 자민련 한 관계자는 이날 『한나라당이 교섭단체 완화와 관련 협상을 제기하면 협상에는 임하겠지만 「10석」 당론은 고정불변이지만 일부 조정도 검토는 하겠다』는 입장을 내보였다. 양정록기자JRYANG@ 길기자기자91ANYCALL@SED.CO.KR 입력시간 2000/07/26 17: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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