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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금연주가 강은일, 크로스오버 음반 첫 출시

강은일은 젊은 국악인이나 대중음악 가수들에게 잘 알려진 국악연주가다. 일찍부터 해금을 통한 크로스오버 음악에 관심을 가져 타악의 명인인 김대환과 `흑우`를 함께 녹음했고, 신관웅ㆍ이정식 등과는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소화해 해금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기때문이다. 그가 자신의 국악에 대한 사랑을 첫음반을 출시(서울음반, 사진)를 통해 대변한다. 타이틀은 `오래된 미래`.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퓨전 국악` 스타일에 맞춰 해금, 피리, 대금, 가야금 등 국악기와 클래식 기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의 앙상블을 시도한 `크로스 오버`음반이다. 작곡가 류형선이 프로듀서를 맡고 퓨전그룹 `그림`(The林)의 리더 신창열, 피아니스트 신현정, 작곡가 신동일이 작곡에 참여했으며, 조성우(어쿠스틱 기타), 곽수환(클래식 기타), 서은영(가야금), 진성수.박치완(피리), 한충은(대금) 등이 함께 연주했다. 타이틀곡은 줄풍류 가락으로 국악은 미래의 음악이라는 강은일 자신의 소신이 담긴 곡이다. `몽금포 타령`에서 모티브를 얻은 `비상`(飛上), `옹헤야`를 리드미컬하게 편곡한 `헤이 야!`, `제주자장가`라는 부제가 붙은 `웡이자랑` 등 9곡이 실려 있다. 강씨는 “국악의 시김새와 장단의 특성이 생동하는 음악, 그것을 전제로 다른 모든 음악적 매력들을 복종시킨것이다”고 말했다. <박연우기자 yw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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