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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온라인 쇼핑몰 1위 달성"

정용진 부회장, 경영 목표 제시…" 온·오프 연계한 마케팅 펼것"


신세계가 새해의 경영 목표로 '온라인 쇼핑몰 시장 1위'를 제시했다. 3일 신세계에 따르면 신세계 총괄대표인 정용진(사진) 부회장은 신년사에서 "온라인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만들고자 한다"며 "국내 유통 리딩 기업으로서 급속하게 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서도 반드시 1위의 위치를 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또 "이를 위해 우리가 가진 상품력과 140개가 넘는 점포망을 활용한 배송시스템을 정비하고 온ㆍ오프라인을 연계한 우리만의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온라인 쇼핑업계는 오픈마켓 형태인 G마켓과 옥션이 선두를 달리고 종합쇼핑몰 분야에서는 롯데 계열의 롯데닷컴과 홈쇼핑사들의 인터넷 쇼핑몰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신세계는 현재 신세계몰과 이마트몰 등 두 개의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 중이다. 정 부회장의 이 같은 언급에 따라 신세계 참여와 역량 확대가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이는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정 부회장은 또 최근 정체상태인 대형마트 부문과 아직 큰 성과를 내고 있지 못한 중국사업 부문에서도 분발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우리 회사의 주력인 할인점 사업은 본격적인 성숙기에 접어들며 저성장 시대를 맞이하고 있고 그동안 고성장에 가려져 있던 할인점 사업의 새로운 과제들도 생겨나고 있다"며 "업계 1위 위상에 걸맞은 바잉파워와 상품개발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아울러 "중국 점포의 운영을 표준화하고 상품 경쟁력을 강화함과 동시에 우수한 인재를 꾸준히 확보하고 양성하는 등 중국 사업을 성공시키는데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달라"고 신세계 임직원들에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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