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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17대국회 대비 체제정비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는 19일 총선분위기를 정리하고 다음달말 개원하는 17대 국회 준비를 위해 당의 체제정비 방안 마련에 착수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정국 주도권을 확보한 열린우리당은 조만간 당선자 워크숍을 여는 등 여당 으로서 안정적 의정활동을 위한 시스템 확립에 나섰다. 한나라당과 민노당 도 각각 상임운영위원회의와 대표단 회의를 열어 제1 야당, 원내 첫 진출에 따른 당의 체제개편 방안을 논의하는 등 활력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이날 백범기념관 대강당에서 당 지도부 및 당선자 오찬간담회를 갖고 원내과반의석 확보에 따라 거대 여당으로 탈바꿈한 당을 순조롭게 끌고 가기 위한 의견수렴에 나섰다. 정 의장은 이르면 이번주 중에 영남지역 인사들과 만나는 자리를 마련해 총선 중간 터져나온 ‘분당론’이나 ‘노인폄하’ 발언 등을 둘러싸고 발생한 감정의 골을 메우면서 당내결속을 시도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정 의장은 조만간 당직을 개편, 당 분위기를 쇄신하되 당직에서 영남권 및 공천과정에서 소외된인사들을 중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열린우리당은 조만간 당선자 워크숍을 열어 초선들에게 국회 운영시스템을 설명하는 한편 의석수가 대폭 증가한 만큼 사람중심이 아닌 시스템 중심 운영이라는 마인드 제고도 시도키로 했다. ◇한나라당= 조만간 정책공약실천 점검단을발족키로 하는 등 당분간 민생ㆍ경제 관련 공약 이행에 체제정비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 박근혜 대표는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은 과거의 잘못된 관행을 과감히 털어내고 다른 당보다 개혁적으로 앞장서야 한다”며 “가장 중요한 일이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라고 지시했고, 이강두 정책위의장은 “공 약실천 점검단을 발족하겠다”고 보고했다. 박 대표는 당내 교수 출신 정책전문가와 경제통 의원들을 주요 요직에 기용하는 한편 민생ㆍ경제 공약실천을 위해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문제도 검토중인 것으로알려졌다. 한나라당은 이르면 금주중 제 1,2,3정조위원장과 대표비서실장 등 일부 실무 당직을 개편하되 직선제인 원내총무와 정책위의장 인선은 17대 국회 개원전후로 미루기로 했다. 대신 오는 6월 5일 실시되는 광역.기초단체장 및 광역의원 재.보궐선거에 대비,내달 15일까지 후보 심사 및 경선을 완료키로 하고 23일 운영위에서 공천심사위 구성문제를 논의키로 했다. ◇민노ㆍ민주ㆍ자민련 = 민주노동당은 이날 정책 정당화를 위해 이달말 중 앙위원회를 열어 원내정당에 맞도록 당헌.당규 개정안을 마련하고, 내달 30일께 당원총회에서 새 지도부를 선출하고 기본 활동 방향을 확정키로 했 다고 밝혔다. 민노당은 또 이달 말부터 의원 당선자를 대상으로 정책연수를 실시하고, 정책위산하에 의정지원단과 공동 정책보좌관 제도를 운영하며, 300여명의 교수진으로 구성되는 교수지원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민주당 당선자들은 이날 오전 4.19 국립묘지를 참배한뒤 곧바로 여의도당사에서 비상대책위 첫 회의를 개최, 한화갑 전 대표를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하고 당 기구 축소문제를 논의하는 등 체제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자민련은 이날 김종필 총재가 총재직 사퇴와 정계은퇴를 선언함에 따라이달 중 전당대회를 열어 새 총재 선출 등 체제를 정비키로 했다. 정상범기자 ssang@sed.co.kr 남문현 기자 moonhn@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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