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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1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서

연휴 앞두고 현금확보 나서며 465억원 순매도

개인 투자자들이 연휴를 앞두고 현금확보에 나서면서 18일만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들은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매수세로 출발했지만 이후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결국 465억원 순매도로 장을 마감했다. 이로써 지난 2일부터 하루도 빠짐없이 지속됐던 개인의 ‘사자’행진은 18일거래일 만에 일단락됐다.

이 기간동안 개인들은 2조6,000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외국인의 매물 폭탄을 받아냈다. 하지만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 기간 내에 유럽발(發) 돌출 악재가 나올지 모른다는 위험회피 심리가 발동하면서 순매도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개인들은 주로 삼성SDI, 기아차, 제일모직, 현대위아 등의 주식을 대거 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투신권을 앞세운 기관이 2,160억원 매수우위를 전날보다 9.70포인트(0.53%) 오른 1,824.17로 장을 마감했다.

연휴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화되면서 거래부진도 지속됐다. 거래량은3억8,000만주로뚝 떨어졌고 거래대금도 3조4,800억원에 그쳐 이틀 연속 3조원대에 머물렀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 “개인들이 연휴를 앞두고 현금확보 심리가 강화되면서 오랜 만에매도세로 돌아섰지만 투신권이 매수세를 강화하면서 지수의 저점을 높였다”며 “유럽문제가 본격적인 해결국면에 들어가기 전까지는 외국인의 매도세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지지부진한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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