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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 2006 LG의 가치경영] LG엔시스

IT솔루션·서비스社로 새 도약







LG엔시스는 병술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박계현 LG엔시스 대표이사는 지난 9일 신년사들 통해 IT 서비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강조했다. LG엔시스는 올해부터 ‘4대 신성장 엔진’이라는 이름의 중장기 발전계획을 추진한다. 4대 신성장 엔진은 ▦개방형 시스템 기반의 솔루션사업 ▦무선인식(RFID) 기반의 USN사업 ▦기업 대상의 재난복구(DRㆍDisaster Recovery)사업 ▦서비스 컨설팅사업 등이다. 이와 함께 ‘IT 솔루션 & 서비스 기업’ 이라는 이름으로 중장기 비전에 해당하는 슬로건도 채택했다. 박 대표는 “올해는 신사업 발굴에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IT 솔루션 & 서비스 기업으로 가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포했다. LG 엔시스가 지난 2002년 1월 LG전자 컴퓨터 사업부에서 독립한 지 4년 만에 위대한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밑그림을 완성해낸 셈이다. LG 엔시스는 그 동안 착실하게 경쟁력을 다져왔다. 현금자동지급기(ATM 및 CD) 및 관련 IT 금융사업분야에서 명성을 떨쳐왔으며, 지난해에는 네트워크 침입방지사업 분야에서 국내업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유닉스 시스템 서버분야에서도 국내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경영실적에도 고스란히 녹아있다. 지난해 총 매출액(3,030억원) 가운데 각 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서버시스템 사업 49% ▦금융시스템 20% ▦솔루션 및 서비스 31% 등으로 균형을 이루고 있다. LG엔시스는 올해부터는 본격적인 세(勢) 불리기에 나설 계획이다. 일단 네트워크 침입방지사업을 통해 얻은 국내 보안전문기업의 명성을 해외시장까지 확대할 방침이다. 금융사업의 경우 지난해 말 개발이 끝난 은행용 CDM(Cash Dispensing Module)을 미국, 일본, 중국, 인도 등지로 수출할 예정이다. 내부정비도 시작됐다. 기존의 ‘사업부제’ 조직을 ‘기능별 담당조직’으로 바꿨다. 전략기획담당 내에는 ‘USN사업개발 그룹’을 신설해 CEO가 직접 일을 챙길 수 있도록 했다. 신성장 엔진 발굴 작업이 본궤도에 오른 것이다. 박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이 모든 활동들이 ‘정도경영’의 이념을 기반으로 수행돼야 한다는 것”이라며 “임직원과 협력사들이 자발적으로 정도경영 원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각종 장치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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