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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트의 공언

"은퇴전 200m 19초 벽 깨겠다"

우사인 볼트(29·자메이카)가 오는 2017년 은퇴 전까지 남자 육상 200m에서 19초 벽을 깨겠다고 밝혔다.

볼트는 11일(한국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내 최대 목표는 '서브-19'를 달성하는 것이다. 2017년 은퇴하기 전에 반드시 이루기 위해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고 말했다. 200m 현재 기록은 볼트의 19초19다. 지난해 부상으로 4경기 출전에 그쳤던 볼트는 14일 자메이카 킹스턴 대회를 시작으로 새 시즌에 들어간다. 올해 가장 주력하는 대회는 8월 베이징 세계선수권대회다. 세계선수권에서 건재를 과시하고 내년 리우 올림픽에서 3회 연속 3관왕(100·200m·400m 계주)을 달성하는 게 볼트의 시나리오다. 볼트는 "나는 한 시즌을 쉬었을 뿐인데 사람들은 내가 은퇴한 줄 알더라. 재미있었다"며 "저스틴 게이틀린(미국)이 우리 종목을 여전히 흥미롭게 만들어줬다"고 여유를 부렸다. 게이틀린은 9초77로 지난해 100m 시즌 최고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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