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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앰프용 첨단칩 개발

철서스, CD·DVD 핵심부품…원음재생 탁월주문형반도체 벤처기업인 펄서스테크놀러지(대표 오종훈)가 세계 처음으로 디지털 오디오 증폭방식의 6채널 DDC 칩(모델명 PS9702) 개발에 성공, 양산체제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DDC 칩을 시장에 선보인 회사는 펄서스테크놀러지, 미국의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와 씨러스로직, 프랑스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등 세계적으로 4~5개 업체에 불과하다. DDC 칩은 CD나 DVD에 기록된 디지털 신호를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지 않고 디지털 신호 상태에서 곧바로 증폭시켜 주는 디지털 앰프 시스템에 들어가는 핵심부품이다. 디지털 증폭 방식을 사용하면 기존의 오디오 앰프 시스템보다 음질을 개선시킬 수 있고 용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 디지털 앰프 방식은 증폭, 이퀄라이제이션, 음향보정 등 모든 작업을 디지털 신호 형태로 처리할 수 있으며 아날로그 신호로 변환과정을 거치지 않으므로 왜곡이 없어 비교적 정확한 원음재생이 가능하다. 외국업체의 경우 2채널과 4채널 DDC 칩만 생산하고 있으며 입력샘플링주파수(input sampling rate)도 최고 96Khz까지만 지원돼 고급 DVD플레이어에는 적용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펄서스가 개발에 성공한 제품은 96Khz뿐 아니라 192khz까지 지원돼 현재 출시된 DVD플레이어 전 기종에 적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미국 TI사의 칩을 DVD플레이어용 앰프에 적용할 경우 3개를 사용해야 하지만 펄서스 제품은 1개만으로 모든 기능을 만족시킬 수 있어 가격경쟁력 확보는 물론 앰프의 부피와 무게도 줄일 수 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 교수를 겸임하고 있는 펄서스테크놀러지 오종훈 사장은 "지난해 9월 2채널 DDC 칩 양산에 성공한 이후 이번에는 6채널 DDC 칩을 외국 경쟁사보다 먼저 개발했기 때문에 연간 1억달러에 달하는 디지털앰프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오사장은 올해에만 약 1,000만개의 DDC 칩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1개당 10달러만 받아도 연간 1억달러의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펄서스는 제품 한개당 10달러 가격으로 200만개 이상을 해외시장에 수출해 DDC 칩 분야에서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 부상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오사장은 "내년에는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500억 원의 매출을 겨냥하고 있다"며 "앞으로 국내외 유수 대기업들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구축해 차세대 디지털 정보가전용 시스템온칩(SoC)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02)3461- 8321 서정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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