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빛바랜 현충일

빛바랜 현충일한국전쟁 발발 50주년에 맞는 현충일인 6일 대부분의 시민들이 국기게양을 외면하는 등 나라사랑 의식이 갈수록 쇠퇴하고 있다. 경기도 일산의 한 아파트단지에서는 1,000여가구나 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태극기를 구경하기가 힘들 정도로 주민들의 조기게양 참여율이 극히 저조했다. 또 서울의 주택가에서도 대문에 태극기가 내걸린 집이 드문드문 눈에 뜨일 뿐이어서 이날이 현충일인지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을 정도였다. 서울 은평구 신사동 미성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순국선열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우리의 오늘이 있는 것인데 이런 조그마한 일도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애국을 외치는 현실이 안타깝다』고 흥분했다. 한편 전국의 놀이공원 등 유원지에는 인파가 몰려 종일 북새통을 이뤘고 고속도로와 국도에는 서울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려는 차량들 때문에 곳곳에서 부분적인 정체를 빚었다. 수도권 골프장 역시 사나흘 전 공직자들의 예약이 취소된 공백을 일반 골퍼들이 메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붐볐다. 오철수기자CSOH@SED.CO.KR 입력시간 2000/06/06 17:20 ◀ 이전화면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