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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예술위원회, ‘크라우드 펀딩’ 도입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소액 모금 방식인‘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을 통해 예술가를 후원한다. 오광수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위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역점사업으로 예술분야 기부활성화, 해외예술창작거점 예술가 파견,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 등을 정해 집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문화예술위는 예술분야 기부문화 확산 차원에서 올해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해 일반인들도 쉽게 예술가를 도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크라우드 펀딩은 익명의 다수 후원자들로부터 온라인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새로운 모금형태를 말한다. 오 위원장은 “올해 첫 대상자는 설치미술가 박기원과 이원국발레단이 선정됐으며 앞으로 대상자를 더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술위는 오는 4월 15일 서울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문화예술 나눔의 밤’ 행사를 갖고 기부문화 활성화 비전과 기부자 예우체계 등을 종합 발표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예술기부문화 확산을 유도하기로 했다. 문화예술위를 통해 모집된 기부금액은 2010년 1,666개처ㆍ134억원 규모로, 2009년 102억원에 비해 31% 증가됐으며 개인기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문화예술위는 이탈리아, 미국 등 현재 4개 거점인 해외예술창작거점 예술가 파견사업의 경우 올해 10개국 12개 거점으로 확대하고 2013년까지 30개 거점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이어 오위원장은 “지역문화 경쟁력 강화차원에서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 사업’도 강화할 것”이라며 “이 사업을 통해 전국 182개 지방문예회관을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문화향수권도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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