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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산와머니, 공격경영 주목
입력2004-02-19 00:00:00
수정
2004.02.19 00:00:00
김홍길 기자
대부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일본계 대부업체인 산와머니가 유독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 주목 받고 있다.
산와머니의 국내 16개 지점을 총괄하는 타바타 나오야 서울 강남 지점장은 12일 “1~2개월 안에 지점 10개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확장경영 의지를 내비쳤다. 산와머니는 지난 1월말 현재 대출잔액 800억원으로 지난 해 9월 200억원에 비해 4개월만에 무려 4배로 실적이 급증했다. 대출 연체율도 12% 수준으로 다른 대부업체와 비교할 때 매우 양호한 수준이다.
타바타 지점장은 연체율이 낮은 이유에 대해 “산와머니는 대출브로커를 이용해 가짜 재직증명서 등을 제출하는 대출신청자를 정확하게 선별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를 갖다”며 “결국 대출 신청자의 신용도를 평가하는 노하우의 차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대부업 경영이 어렵다고들 하지만 한국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며 “서울과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면 영업점을 대거 늘리고 신용대출 외에도 아파트 등 담보대출 취급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산와머니의 또 다른 강점은 자금조달 측면에 있다. 일본의 모기업인 산와파이낸스로부터 연 5~8% 금리로 운용자금을 전액 조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홍길기자 what@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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