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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회원권도 경매로 싸게산다

골프장 회원권을 경매로 싸게 살 수 있다. 최근 골프장 회원권이 재테크 수단으로 떠오르면서 법원 경매를 통한 매입 방법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흔히 아파트 등 부동산을 시가 보 다 싸게 구입할 수 있는 통로로 인식돼 온 법원 경매에 골프장 회원권이 나온다는 것은 일반인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 그러나 지난 달 1일 분양가 3억원 짜리 마이다스밸리 골프장(경기 가평ㆍ회원제 18홀, 대중 6홀)의 회원권이 감정가 2억7,000만원에 경매에 붙여져 2억8,500만원에 낙 찰되는 등 심심치 않게 법원 경매시장에서 골프장 회원권이 거래되고 있다 . 28일 현재 마이다스 밸리 회원권 시세는 4억1,000만원으로 이날 낙찰 받은 사람은 무려 1억2,500만원의 차익을 남긴 셈. 같은 달 9일에는 용원 컨트리클럽(경남 진해ㆍ27홀) 회원권이 감정가 7,100만원에 입찰 붙여져 7,633만원에 낙찰됐다. 이 회원권의 28일 현재 시세는 8,100만원 정도. 또 지난 23일 집행된 중앙컨트리클럽(충북 진천ㆍ18홀)의 회원권은 2,650만원에 입찰 붙여져 3,122만원에 낙찰됐으며 현재 3,900만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다. 이처럼 법원 경매 골프 회원권은 시세보다 크게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잘만 고르면 이용가치와 재테크 가치를 최대한 누릴 수있는 방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법원 경매에 나오는 골프장 회원권은 물량이 많지 않은데다 정보가 알려지기 전에 낙찰되는 경우가 많이 응찰자가 많지 않은 것이 특징. 지난 달 집행된 마이다스 밸리와 용원, 중앙 골프장 의 경우도 응찰자가 각각 12명과 6명, 10명에 불과했다. 그만큼 정보가 적어 전문가가 아닌 일반 골퍼가 참가하기 어렵다는 증거. 온라인 경매 업체로 지난 3월부터 회원권 온라인 경매 서비스를 실시한 GG옥션회원권센터(www.ggauction.comㆍ 대표 강명주)의 강준 팀장은 “회원권은 수시로 시세가변동할 수 있으므로 경매 공고가 났을 때 뿐 아니라 입찰일 즈음에도 반드 시 시세를 재확인해야 한다”며 “또 감정 평가서를 살펴보고 골프장 측에 문의해 회원권 대금 미납 여부와 회원 권리 행사에 대한 조건을 자세히 알 아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에이스 회원권의 송용권 실장도 “무조건 낙찰 받자는 마음에 덤볐다가는 아무리 시장이 좋아도 크게 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GG옥션에 따르면 골프장 회원권 법원 경매에 응찰하는 방법은 인터넷 입찰과 현장 입찰 두 가지가 있으며, 인터넷 입찰은 현장입찰 일 이틀 전부터 참가할 수 있다. 3일째는 현장 응찰이 실시되는데 통상 오전 11시에경매가 시작돼 그날 오후에 결과를 알 수 있다. 인터넷입찰이나 현장입찰 모두 입찰서제출과 함께 입찰보증금을 걸어야 하 는데 인터넷의 경우 온라인으로 보증금을 납부할 수 있고 현장입찰은 입찰 서와 함께 봉투에 넣어 입찰함에 넣으면 된다. 잔금 납부는 국세징수법에의해 1,000만원 이상의 경우 매각결정 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일시불로 납부하며 1,000만원 이하는 7일 이내에 납부하면 된다.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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