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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건부 회생' 없다"

"'조건부 회생' 없다" 현대건설 유동성문제시 법정관리 이근영(李瑾榮) 금융감독위원장은 3일 "현대건설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경우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혀 `조건부회생'으로 가닥이 잡혀가는 듯 하던 현대건설 처리방향이 막판 혼미를 거듭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법정관리를 하지 않고 채권단이 출자전환을 하기 위해서는 정몽헌회장의 동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장은 "이번 부실기업 판정에 정부와 채권단은 예외없이 원칙을 지킬 것"이라며 "어떠한 기업도 `특정한 조건을 담보로 해 회생시킨다'는 식의 처리방향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어제(2일) 밤 정몽헌 회장을 잠깐 만나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통보하고 현대측이 이같은 정부의 방침을 제대로 이해하라고 촉구했다"며 "정 회장과의 회동에서 어떠한 합의나 타결도 없었다"고 잘라 말했다. 이 위원장은 "내가 정 회장을 귀국토록 했고 정부의 단호한 방침을 통보하기 위해 만나자고 해 잠깐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어 "정 회장이 귀국했다고 해서 하루 밤 사이에 획기적인 자구계획이 나올 수 있겠느냐"고 말해 이날 발표예정인 현대의 자구계획에 다소 회의적인 시각을 나타냈다. 이 위원장은 또 "정 회장이 이번 사태를 계기로 경영일선에 복귀하는 것은 생각할 수 없으며 다만 기업의 대주주로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영묵기자 입력시간 2000/11/03 13:4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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