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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 장사 잘했네

올 실적 전망치 세번째 상향 조정

하나투어가 올해 실적 전망치를 세 번째 올렸다. 하나투어는 12일 올해 매출액 1,631억원, 영업이익 297억원, 순이익 229억원 달성이 예상된다고 공시했다. 또 내년 매출액은 올해보다 38.8% 늘어난 2,26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420억원, 308억원으로 각각 41.4%, 34.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1월 올해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1,405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을 예상한 뒤 지난 2월 이를 각각 1,506억원, 241억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회사에서 실적 추정치를 다소 보수적으로 예상하는 경향이 있는데다 시장 상황이 의외로 좋았던 점도 작용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의 실적 추정치 상향에도 불구하고 주가 전망에 대해선 의견이 엇갈렸다. 심원섭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실적이 당초 예상을 웃돈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는 이미 시장에서 알려져있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 애널리스트는 또 “환율 하락으로 여행주가 부각됐지만 환율이 안정세를 찾을 경우 주가도 제자리로 돌아올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반면 류제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현재 양호한 실적은 전체적인 여행수요 성장과 시장 점유율 확대에 따른 결과”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하나투어는 이날 1,800원(2.8%) 떨어진 6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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