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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정상회담] 金위원장 언제오나
입력2000-06-15 00:00:00
수정
2000.06.15 00:00:00
고광본 기자
[남북정상회담] 金위원장 언제오나8·15 전후가 가장 유력
<김 위원장 서울 언제오나>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4일 저녁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과의 단독정상회담이 끝난 뒤 金위원장의 서울 방문을 공식 초청하고 金위원장이 이를 수용함에 따라 향후 남북관계에 새로운 장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金대통령과 金위원장이 합의한 김 위원장의 「적절한」 답방 시기는 언제쯤이 될 것인가. 이와 관련, 올해 분단 55주년이자 광복 55주년이 되는 오는 8월15일즈음을 전후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가장 현실적인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광복절은 한민족에 있어서 분단의 단초를 제공한 계기가 됐었다는 맥락에서 金위원장의 답방이 8월15일을 전후해 이뤄질 수 있다면 결국 분단의 벽을 허무는, 뜻깊은 의미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상징적으로 남북 공동선언 가운데 경제협력 구상이 구체화돼 분단된 남북한 철도가 복원될 수 있는 내년 광복절께 金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는 방안도 상정 가능하다.
이와 함께 공동선언 2항에서 규정돼 있듯이 남북 상호 통일 방안을 연계시켜 어느정도 통일지향이 가능해졌을 때 서울을 방문하는 구상도 생각해볼 수 있다.
어쨌든 새 천년을 여는 2000년 6월 13~15일에 이뤄진 김대중 대통령의 역사적인 평양방문과 남북 정상회담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서울 방문 및 두번째 정상회담으로 이어져 한반도 화해와 통일의 장을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고광본기자KBGO@SED.CO.KR
입력시간 2000/06/15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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