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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스몰캡] 에이텍(041910)

"LCD호황타고 실적급등 기대"… 수출비중 40%로 확대

“LCD모니터 시장이 호황이고, LCD TV시장도 성장세라 큰 폭의 실적 호전이 기대됩니다.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살아 남기 위해 틈새 시장 발굴에 더욱 힘쓸 생각입니다.” 디스플레이 관련 제품 제조업체인 에이텍의 신승영(사진) 사장은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았다. 지난 93년에 설립된 에이텍은 네트워크 시스템 통합업체(SI)에서 LCD-PCㆍ무인정보안내시스템(Kiosk)ㆍLCD모니터ㆍLCD-TV 등의 제조업체로 남다른 변신에 성공한 기업. 중소기업 오너로서 신 사장의 변신 노력이 이룩한 성과를 보여주는 대목이다. 신 사장은 우선 올해 주력 업종의 경기가 ‘썩 괜찮다’고 말했다. LCD모니터는 물론 LCD-TV시장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 다행히 연간 50만대 규모의 용인 디스플레이 공장이 지난달 완공됐고, 오는 8월에는 26인치 LCD-TV 개발도 끝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특히 포화 상태인 국내보다는 유럽ㆍ중동ㆍ중남미ㆍ러시아ㆍ일본 등 해외 시장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신 사장은 “브랜드에 집착하기 보다는 오직 품질로 승부를 걸 기에는 오히려 해외 시장이 낫다”며 “지난해 총 매출의 25% 수준이었던 수출 비중이 올해는 40% 정도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 에이텍은 국내에서 일반인 대상의 소매 시장보다는 관공서와 법인 시장에서 돋보이는 경쟁력을 갖고 있다. 소매시장에서는 대기업에게 원가 경쟁력이나 서비스ㆍ마케팅 등에서 밀릴 수 밖에 없다는 현실을 인정했기에 ‘생존’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신 사장은 “대기업과의 경쟁에서 승산이 있는 의료용 및 광고용 모니터 시장 등 틈새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이런 노력의 결과 올해 매출과 순이익으로 전년보다 각각 24.3%, 33% 증가한 900억원과 28억원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실 에이텍은 무차입 경영의 안정적인 재무 구조에다, 300%가 넘는 유보율, 매년 차등 배당을 실시할 만큼 주주중심의 경영을 펴고 있지만, 주가수익배율은(PER)은 7배에도 못 미칠 만큼 저평가돼 있다. 신 사장은 “지난 3월 경영혁신 전문가를 영입, 경쟁력 있는 조직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성원해 준 주주들에게 보답하는 한 해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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