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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16일 방한 민노총과 만난다

정치권과 연례협의도

국제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국내 노사관계에 대한 의견을 듣기 위해 민주노총 관계자들을 직접 만난다. 재정경제부는 S&P가 오는 16일부터 사흘간 국가신용등급평가 연례협의를 위해 방한하면서 민노총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S&P와 민주노총의 만남은 지난 2001년 이후 두번째다. 재경부의 한 관계자는 “S&P가 이번 방문기간에 민노총 관계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직접 표명해왔다”며 “구체적인 협의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노사관계 현황 및 전망에 대한 얘기가 오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방문은 최근 민노총 산하 산별노조들이 본격적인 하투(夏鬪)를 선언한 가운데 이뤄져 국내 노사관계에 대한 해외의 시각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다. 한편 S&P는 이번 방한기간 동안 열린우리당ㆍ한나라당 등 정치권과도 연례협의를 갖는다. 협의과정에서 이들은 ▦총선, 탄핵기각 결정 후 경제정책 추진방향 ▦금융ㆍ기업ㆍ노동 부문 구조개혁 추진현황 등을 점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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