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시장조사기관 NPD와 GFK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지난해 2010년 23.3%, 2011년 26.6%에 이어 지난 1분기 세계 평판TV 시장에서 30.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TV사업에서 경쟁업체와 압도적인 격차를 유지한다는 ‘초격차’ 전략을 펼치고 있으며 지난 1분기 실적은 지난 2009년 LED TV, 2010년 3D TV, 2011년 스마트TV 등 그동안 지속적으로 혁신제품을 출시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지역별로 보면 TV양대 시장인 북미와 유럽에서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스마트TV의 경우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유럽 24개국에서 43.7%를 기록했다. 이는 2위부터 4위까지 업체를 합친 것보다 높다. 북미에서도 2위 업체와 약 3배의 차이를 보이며 47.3%를 기록했다. 3D TV의 경우 삼성전자는 유럽과 북미에서 각각 시장의 46.6%, 54.4%를 점유했다. LCD와 PDP등 평판 TV시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유럽에서 평판 TV 35.9%, LCD TV 36.3%를 기록하며 2위 업체보다 3배 이상 높은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북미에서도 평판 TV 35.3%, LCD TV 34.0%, PDP TV 41.6%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지난 1분기 중동(33.5%)과 아프리카(38.7%), 동남아(27.7%), 중남미(27.8%) 등 주요 성장시장에서도 꾸준히 평판 TV 시장 점유율 선두를 달렸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TV인 7000시리즈와 8000시리즈를 앞세우는 ‘7080 캠페인’이 점유율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이에 올해 초 미래형 스마트TV ES8000시리즈를 발표하고 60인치에서 75인치까지 초대형 스마트TV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10일 공개한 55인치 OLED TV 양산모델(ES9500)도 대표 프리미엄 제품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삼성 OLED TV가 무한대의 명암비, 풍부한 색표현이 가능한 만큼 차세대 수퍼 프리미엄 TV로 내세울 계획이다.
성일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영상전략마케팅팀 상무는 “삼성전자는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줄 수 있는 혁신적인 TV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OLED TV와 같이 새로운 기술과 새로운 발상으로 무장한 신제품을 통해 고객들이 풍요로운 스마트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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