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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주식형펀드 1조8,235억 유출

입금규모는 8,025억 그쳐


올 들어 국내 및 해외 주식형펀드에서 1조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3일 현재까지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모두 1조210억원의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외 주식형펀드에서 1조8,235억원의 해지(출금)가 일어난 반면 새롭게 설정(입금)된 규모는 8,025억원에 그쳤다. 2009년 한 해 동안 총 14조원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 비교하면 적지 않은 수준이다. 대부분의 펀드가 환매 몸살을 앓고 있지만 수익률이 높은 일부 펀드로는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가 나타나고 있다. 자금 유출입 기준으로 가장 인기를 끈 펀드는 한국투신운용의 '한국투자네비게이터증권투자신탁1(주식)(A)'로 올 들어 수탁액이 76억 늘었다. '한국투자삼성그룹적립식증권투자신탁2(주식)(C)'와 KB자산운용의 'KB한국대표그룹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클래스C'도 각각 49억3,000만원, 46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했다.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JP모간자산운용의 'JP모간러시아증권자투자신탁A(주식)'에 1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고 PCA자산운용의 'PCA ChinaDragonAShare(환헤지)증권자투자신탁A-1(주식)ClassA'(59억4,000만원)와 블랙록자산운용의 '블랙록월드광업주증권자투자신탁(주식)(H)(A)'(42억1,000만원)도 비교적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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