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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키 스웨터' 추동패션상품으로 인기
입력1998-10-25 10:15:00
수정
2002.10.22 12:46:30
아침, 저녁으로 찬 바람이 옷 속을 파고들면서 옷장안에 스웨터에 자주 손이 간다.
패션잡지에서 막 빠져 나온듯한 날씬하고 세련된 멋쟁이를 원한다해도 언제나패션리더가 되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면 올 가을/겨울에는 `세련'이나 `날씬'과는 거리가 먼 거칠거칠하고 부피감있는 청키 스웨터(Chunky Sweater)를 마련해야 할것 같다.
`땅딸막한', `건장한' 이란 뜻의 형용사 `chunky'에서 이름을 따온 이 스웨터는직접 손으로 뜬 것이나 손뜨개한 듯 투박하고 거친 느낌을 준다.
올 겨울에는 여유있고 풍성한 실루엣이 유행이므로 청키 스웨터를 입어 뚱뚱해보일까봐 걱정하지 않아도 좋을 듯 싶다. 초가을에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얇은 니트스웨터나 카디건류가 겨울이 되면 코트나 재킷안으로 들어가는 이너웨어로 활용되는데 비해 청키 스웨터는 한 겨울에 겉옷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자연주의와 여유로운 실루엣이 트랜드로 부상하면서 청키 스웨터는 해외 컬렉션에서 먼저 눈길을 모았다.
일본의 디자이너 요지 야마모도는 양치기 소녀의 복장을 연상시키는 발목까지오는 알록달록한 전원풍 스웨터 카디건과 풍성한 니트 스커트를 선보였다. 또 항상시대를 앞서가는 장 폴 고티에는 안데스지방의 인디오 의상을 응용한 에스닉 무드의후드달린 스웨터를, 도시적 의상의 대가 아이작 미즈라히는 후드가 달린 스포티한손뜨개 스웨터를 발표했다.
늦가을로 접어들면서 우리나라에서도 거칠고 두터운 스웨터의 인기가 더해갈 것으로 예상된다.
종류는 후드나 캥거루 주머니가 달린 스포티한 디자인에서부터 무릎을 덮는 길이의 롱 카디건스타일, 꽈배기 무늬를 넣은 두툼한 터틀넥, 지퍼달린 단정한 카디건,빅사이즈의 라운드 넥 스웨터까지 다양하다.
캐주얼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보이는 것이 연출의 포인트. 롱스커트나 미니 스커트와도 잘 어울리는데 좀더 풍성한 느낌을 원한다면 롱 스커트와 매치하면 좋고 청키 터틀넥을 미니 스커트와 무릎길이 면타이즈와 함께 신으면 발랄하면서도 따뜻해보인다. 패딩조끼와 함께 입으면 활동적이면서도 세련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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