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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 스킨케어시장 뜨겁다

아토피등 영향 친환경제품 수요 늘어 올 15% 급성장<br>존슨앤존슨·보령메디앙스 시장 80% 점유속 유한킴벌리등 대기업 잇달아 진출 경쟁 치열

베이비 스킨케어시장 뜨겁다 아토피등 영향 친환경제품 수요 늘어 올 15% 급성장존슨앤존슨·보령메디앙스 시장 80% 점유속 유한킴벌리등 대기업 잇달아 진출 경쟁 치열 김미희 기자 iciici@sed.co.kr 저출산에도 불구하고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한 자녀 가구의 증가로 유기농ㆍ자연주의를 표방한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아토피 등 알레르기 질환을 앓는 유아가 늘면서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 27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0~4세 유아 인구는 280만 명으로 매년 1.12%씩 감소하고 있지만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은 2003년 740억원에서 2006년 1,030억원으로 연 평균 12%대의 초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은 지난해 존슨앤존슨이 42.5%의 점유율로 1위, 보령메디앙스가 37.3%로 2위를 기록해 상위 2개사가 시장의 80%를 차지한 가운데 니베아, 유니레버 등이 그 뒤를 잇고 있다. 이처럼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이 커지면서 유한킴벌리, LG생활건강 등 대기업의 진입이 활발해지고, 기존업체들의 신제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 7월 ‘우리아기 삼림욕’이라는 독특한 컨셉트로 피부삼림욕 성분을 함유한 ‘그린핑거’를 출시하며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유한킴벌리는 출시 2개월 만에 대형 할인점 3위권에 진입하면서 업계를 잔뜩 긴장시키고 있다. 유한킴벌리는 이마트에서 보령메디앙스, 존슨앤존슨에 이어 3위 업체로 올라섰으며, 롯데마트에서는 존슨앤존슨의 ‘존슨즈베이비’, 보령메디앙스의 ‘닥터아토마일드’ 다음으로 ‘그린핑거’가 보령 ‘누크’를 제치고 3위 브랜드에 입성했다. 홈플러스 역시 그린핑거가 단일 품목 점유율 6%를 기록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올해 3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식물성 3중 보습 효과를 내세운 고보습 라인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 한방 성분을 함유한 ‘메디베베’로 베이비 스킨케어 시장에 가세, 올 상반기까지 3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LG생활건강은 최근 민감한 아기 피부를 위한 ‘100% 대나무 섬유 물티슈’를 새롭게 출시하는 등 아이디어 상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후발업체의 마케팅 공세가 거세지면서 기존 업체들의 신제품 및 프리미엄화 경쟁도 치열하다. 업계 1위인 존슨앤존슨은 자연주의 브랜드인 ‘존슨즈베이비 수딩내추럴’과 아기의 숙면을 돕는 ‘존슨즈베이비 베드타임’ 등 프리미엄급 브랜드의 제품을 확대한다는 내부 방침을 정하고, 최근 ‘수딩내추럴 너리싱샴푸’와 ‘베드타임 비누’를 새롭게 출시했다. 보령메디앙스 역시 프리미엄급 브랜드인 ‘닥터아토마일드’와 ‘누크’의 신제품으로 ‘닥토아토마일드 수딩모이스춰’와 ‘누크 내추럴 기저귀 크림’을 잇따라 내놓았다. 니베아 역시 아토피 완화를 위한 유아용 화장품인 ‘아토프로그램’을 내놓고 프리미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7/09/27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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