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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교환사채 부담 적다"

주가 저평가… 자사주 매입도 대기

KT&G가 발행한 해외 교환사채(EB)가 오는 11월15일까지 주식으로 교환되거나 콜옵션 권리 행사를 통해 상환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주식교환 규모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1일 김지현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는 “KT&G가 지난 2001년 10월31일 발행한 해외EB의 교환가격이 2만886원으로 현재 2만9,000원선인 주가에 비해 훨씬 낮다”면서 “채권자 대부분이 채권 상환보다는 주식 교환을 통해 주당 약 9,000원 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으려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해외 EB 전량이 주식으로 교환될 경우 총 발행주식수의 3.5%에 달하는 615만여주가 주식으로 교환된다. 김 애널리스트는 “해외 EB의 주식교환으로 매물부담이 있겠지만 오는 4ㆍ4분기 KT&G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예정돼 있어 이 물량을 받아줄 수 있기 때문에 주가 하락 위험은 낮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EB의 주식교환에 대한 불확실성이 사라져 잠재적인 수급부담이 해소될 것이라는 평가다. 그는 또 “해외EB를 주식으로 교환한 이후 연말에 주당 1,600원의 배당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배당투자를 염두에 둔 채권자들은 주식을 매도하지 않고 계속 보유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KT&G는 지난 20일 공시를 통해 2001년 10월31일 발행한 해외교환사채에 대해 콜옵션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오는 11월15일로 예정된 콜옵션 행사일에 권리를 행사할 경우, KT&G는 주식으로 교환되지 않은 해외 EB에 대해 원금의 108.368%를 상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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