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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나누는 기업들] 선진국선 성과공유제도 정착

외국에서는 일찍부터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경영이 뿌리를 내려왔다. 대기업이 성장하자면 무엇보다 부품협력업체의 탄탄한 기술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미국이나 일본 등 선진국의 성과공유제도는 상생경영의 대표적인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성과공유란 대기업이 부품이나 원재료를 공급받는 기업과 공동으로 노력해 얻은 성과를 사전에 합의한 방법에 따라 똑같이 나누는 것을 말한다. 만약 신제품 개발이나 혁신적인 기술을 통해 생산성 혁신에 성공했다면 이는 곧바로 수익성 개선이나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마련이다. 이 과정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사전에 합의한 방식에 따라 이익을 균등하게 나누게 된다. 지난 1959년 일본의 자동차업체인 도요타가 처음으로 도입한 이후 일본 기업에 확산됐으며 이후 미국이나 독일의 보쉬 등도 폭넓게 활용하고 있다. 대기업 입장에선 비용 절감이나 경영 혁신의 성과를 올릴 수 있고 중소기업도 자사의 경영활동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윈-윈’의 지름길로 꼽히고 있다. 다만 이 제도가 성공적으로 정착되자면 무엇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신뢰 구축이 바탕이 돼야 한다. 대기업은 정보 유출이나 자금 부담 등의 문제점을 이겨내야 하고 중소기업도 핵심기술을 지켜내고 자율성에 위협을 느끼는 문제점을 빚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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