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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具회장 지분 재회수 소송도 불사"

"법률적으로 하자 없다" 결론 내려…오늘 9개은행 부행장 회의에서 대책 논의

LG카드 채권단은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보유한 ㈜LG 지분을 담보로 재회수하기 위해 소송도 불사할 방침인 것으로 22일 전해졌다. 채권단은 22일 오후 산업은행 본점에서 9개 채권은행 부행장 회의를 열고 이같은 방안을 포함한 다양한 대책을 논의한다. 채권단 관계자는 "LG그룹이 출자전환을 거부하고 있는데 따라 오늘 9개 은행 채권단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면서 "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다시담보로 회수하는 방안, LG그룹 대주주를 내부거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 등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애초 LG카드 운영위원회에 속해 있는 산업, 기업, 우리, 농협 등 4개은행의 은행장 회의를 열 계획이었으나 국민, 조흥, 하나, 씨티, 신한 등 5개 은행을 포함해 LG카드에 채권이 있는 전 은행의 부행장 회의로 확대했다. 채권단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는 지금까지의 진행과정을 공유하고 지난 13일4개 은행 부행장 회의에서 합의했던 3개항과 LG계열사에 대한 금융기관 공동 금융제재 방침을 재확인할 것"이라면서 "구회장의 지분을 담보로 재회수하고 LG그룹 대주를 검찰에 고발하는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구 회장이 보유한 지분을 담보로 다시 회수하는 방안에 대해법률자문을 구한 결과 법률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LG그룹이 담보로 내놓지 않을 경우) 소송이라도 해야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지난 13일 회의에서 4개 은행이 합의한 3개항은 ▲LG그룹의 참여없이 채권단만으로는 증자하지 않고 ▲LG그룹이 보유한 채권을 채권단이 사들일 수 있으며 ▲증자가 예정대로 이뤄질 경우 LG카드에 크레딧라인 1조원을 열어주고 조달금리를 연 7.5%에서 5.5%로 낮춰준다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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