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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 IT 수요 늘면서 하반기 증시 다시 활력

부동산시장 거품 빠지며 금융산업 리스크 완화 소비자물가도 안정세

마이클 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만법인 리서치본부장

대만 타이베이에서 행인들이 거리의 증시 시황판을 살펴보고 있다.



마잉주 총통의 재선 성공으로 정치 리스크가 해소되면서 대만 주식시장이 연초 이후 3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상반기 수출 주문량이 감소하고 주식매매를 통한 이자 소득과세 결정, 기름값ㆍ 전기료의 인상 등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켜 상승세를 반납하고 말았다.

비록 데이터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지만 대만 주식시장은 올해 하반기 다시 힘을 얻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재정위기가 또 다른 금융 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되는 데다 정보기술(IT)제품에 대한 이머징 시장(중국, 인도 등) 수요가 여전히 높기 때문이다.

IT 산업은 모건스탠리캐피털지수(MSCI)타이완에서 56% 비중으로 편중되어 있을 만큼 대만 주식시장에 큰 영향을 차지한다. 아이폰 5, 아이패드 미니, 윈도우 8, 클라우드 컴퓨팅, 롱텀에볼루션(LTE) 등과 같은 새로운 상품 출시와 이들 제품에 대한 폭발적 수요는 하반기 대만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산업 리스크도 완화되고 있다. 현재 부동산 가치 대비 대출 수준이 60~70% 정도로 낮아 부동산 시장에 거품이 적다. 저축계좌는 전체 자산의 40%를 차지한다. 채권 이자율이 여전히 1.4% 이하인 반면 부동산 임대 수익률은 평균 2%로 적정한 수준이다. 또 중국 당국이 대만 은행들에 대해 중국 인민폐 비즈니스를 허가하고 주식 투자규정을 완화하면서 대만 금융섹터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소재산업도 중국의 양적 완화 효과를 톡톡히 볼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과 철강 종목은 대만 주식 시장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매우 높다. 아직 유럽 재정 위기가 완전히 해소되고 있지 않지만 중국이 계속해서 지급준비율 인하를 통해 수요 진작에 나서고 있는 만큼 이들 종목들이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인플레이션도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라는 지적이 많다. 대만 정부가 연료비와 전기료 가격 인상을 주도하면서 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 4월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그러나 최근 원유 가격이 떨어지고 도매물가지수(WPI)가 1년 전에 0.55% 하락하는 등 안정세를 보여 물가가 대만 경제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대만 달러(NTD)가 약세로 돌아선 점도 수출 의존 경제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중국 본토와 대만 간의 협력이 계속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중국과 대만은 지난 2010년 경제협력기본협정(ECFA)를 체결해 교류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과의 협력은 대만 기업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관광사업 부흥을 이끄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ECFA 체결로 확정된 투자 규제 완화는 대만 주식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다.

대만 자본 시장도 여전히 매력적이다. 자산배분 관점에서 보면 대만 주식시장의 기대수익률은 4%로 10년 만기 국공채 수익률(1.4%)나 부동산 임대수익률(2%)보다 높다.



이에 따라 장기적으로 대만 주식시장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자금 유입이 주식 거래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양도소득세 제도가 개선돼야 한다. 양도소득세는 현재 4백만 대만달러(NTD) 이상의 주식거래에서 부과되고 있다. 따라서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이 재검토될 필요가 있다.

글로벌 자산 배분… 변동성 줄여
이상품 어때요? ●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타겟리턴 펀드'
'한국투자 글로벌타겟리턴 증권펀드(주식혼합-재간접)'는 전세계의 주식ㆍ채권ㆍ통화ㆍ원자재ㆍ리츠 등 상호 상관관계가 낮은 투자자산을 한 펀드에 담아 변동성을 줄이고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글로벌 자산배분펀드이다.

이 상품은 글로벌 시장에 상장된 다양한 상장지수펀드(ETF)를 포트폴리오에 담는다. 기존에 비용과 제약이 컸던 글로벌 자산배분이 저비용, 높은 투명성, 거래의 용이성 등의 장점으로 주목 받고 있는 ETF를 통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 관계자는 "ETF에 투자함으로써 저비용으로 투명하고 유동성 있는 최적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게 댔다"며 "시장 하락 구간에서는 원본 손실 방지를 위한 손절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해 시장 변화에 대처가 가능하도록 설계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 상품은 또 포트폴리오의 수익과 위험의 균형을 최적화하여 '단위 위험당 수익 추구'가 가장 큰 목표인 상품이라는 특징을 갖고 있다. 전 세계 투자 가능한 다양한 자산군으로 투자대상을 선정하기 때문에 단일 상품군에 투자하는 상품보다 위험을 분산하는 정통적인 중위험ㆍ중수익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투자 글로벌타겟리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 광주은행, 대신증권, 수협은행, 하나은행 전 영업점을 통해 가입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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