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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취업 희망자 17만명 '66개월來 최대'
입력2005-04-12 07:24:06
수정
2005.04.12 07:24:06
남성 취업희망자 1년전보다 무려 56%나 급증
주당근로 18시간 미만 취업자중 추가 취업을 희망하는 사람이 17만명에 이르러 5년6개월만에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의 취업상태에 만족하지 않는 불완전 취업자들이 크게 증가한데 따른것으로 풀이된다.
1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월에 이들 추가 취업 희망자는 17만4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12만9천명보다 무려 34.9%나 증가했다.
이는 지난 99년 8월의 17만7천명이후 5년6개월만에 최대 규모다.
추가취업 희망자는 외환위기의 충격으로 지난 98년 7월에 22만9천명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세를 지속해 2002년 9월에는 8만2천명으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작년 5월 15만4천명, 7월 16만명, 9월 13만6천명 11월 16만3천명으로 증가 기조를 유지한데 이어 올들어서는 17만명대에 진입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취업 희망자는 지난 2월에 10만3천명으로 1년전인 작년 같은달의 6만6천명에 비해 56.1%나 급증했다.
이는 지난 99년 4월의 11만3천명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여성 취업 희망자는 지난 2월에 7만1천명으로 작년 같은 달의 6만3천명에 비해12.7%가 늘어나 남성에 비해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여성 취업 희망자는 작년 11월에 8만8천명으로 남성 7만5천명보다 많았으나 작년 12월 8만5천명, 올해 1월 8만2천명 등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여성들이 취업여건을 감안해 구직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잇다.
통계청 관계자는 "최근들어서는 고소득의 파트타임 근로자들이 늘어나고 있기때문에 주당 취업시간이 일정기준 미만이라는 이유만으로 불완전 취업자로 분류하기어렵다"면서 "그러나 추가 취업을 원한다면 고용상태가 안정적이지 않을 가능성이높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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