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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 혜택 상품에 집중하고 중위험·중수익에 눈 돌려라

☞ 저금리·고령화 시대, 재테크 전략은

원금보장형 ELS·ELD 5~8% 수익 기대

가치주 펀드 유망 … 롱쇼트도 노려볼만

저축성보험·연금저축 등 절세 전략 필수


올해는 저금리의 장기화와 세제 혜택 축소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재테크가 쉽지 않다. 동양 사태에서 보듯 저금리로 인해 낮은 예·적금 금리에 만족하지 못한 고객들이 무작정 고수익을 내건 상품에 투자했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나오는가 하면 저금리 시대 무위험 안전 자산만을 고집하는 이들도 있다. 모두 저금리, 고령화 시대에 피해야 할 사례에 속한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5~8%대의 절대수익 실현을 목표로 하는 중위험·중수익 상품 중심으로 자산 포트폴리오 비중을 높여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노후가 길어지는 점을 감안해 장기적으로 꾸준히 수익을 가져다 주고, 세제 혜택도 따라오는 금융 상품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을 조언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금융 환경이 크게 바뀌면서 기대 수익률을 낮추고 절세 효과를 노린 자산 배분이 필요하다"며 "너무 리스크를 많이 지거나 아예 보수적인 투자로 일관하기보다는 균형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중위험·중수익 상품 부각=고령화 진전과 베이비 부머 은퇴 등이 맞물리면서 실물자산에서 금융자산으로의 전환 속도가 빠르다.

문제는 저금리로 수익을 내기 힘들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실제 최근 은행의 예적금 금리는 우대금리를 합쳐도 3%를 밑도는 실정이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무수익에 가깝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안전하면서도 시중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추구할 수 있는 중위험·중수익 상품에 눈을 돌릴 수밖에 없다.

우선 원금보장형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원금보장형 ELS는 파생상품과 연계한 상품설계로 계약 시 설정해 놓은 주가 등 조건이 향후에 부합이 되면 연 5~8%가량의 수익을 낼 수 있다. 원금은 보장되면서 은행 금리 이상의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어 중·장년층이 선호할 만하다.

저금리로 매력이 떨어진 정기예금의 대안으로는 주가지수연동예금(ELD)도 있다.

ELD는 원금보장과 동시에 주가상승에 따른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안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고려한 상품이다.

올해 시장 금리의 점차적인 상승 가능성으로 채권 시장의 전망이 안 좋은 만큼 펀드에 가입하려면 주식형 펀드를 선택하는 게 좋다.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저평가된 기업을 발굴해 장기 투자하는 가치주 펀드나 배당주 펀드 등이 유망하다.

이외에도 미국의 양적 완화 축소에 따른 금리 상승에 대비한 시니어론 펀드,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주식을 매수하는 동시에 내릴 것으로 보이는 종목은 미리 파는 전략으로 차익을 쌓아가는 투자상품인 롱쇼트펀드 등도 전문가들이 권하는 상품으로 꼽힌다.

◇절세 상품 관심 가져야=저금리와 세제 혜택이 줄어들수록 비과세, 절세 상품의 주가는 오를 수밖에 없다. 대표적인 상품은 바로 저축성 보험이다.

저축성보험은 1인당 매월 5년 이상 적립하고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 비과세 혜택이 주어진다. 10년 이상 유지할 경우에는 2억원 한도로 비과세다.



특히 저축성보험의 경우 장기로 가입해야 비과세 혜택이 있는 만큼 가입 목적을 명확히 해야 중도 해약을 피할 가능성이 커진다. 가령 목돈 마련, 내 집 마련, 결혼 자금, 자녀 교육비 등으로 목표의식을 분명히 세우는 게 중요하다.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10년이라는 장기간 가입을 유지해야 하는 만큼 납입료 부담이 클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레 목돈이 필요한 경우나 반대로 여윳돈이 생겨서 추가로 납입하고 싶을 수도 있어 최대한 입출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고르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연말정산 소득공제가 필요한 사회초년생 직장인에게는 연금저축이 적격이다.

연간 400만원 한도로 12% 세액공제 혜택을 누릴 수 있으며 최소 5년간 납입해야 한다.

이 상품은 올해 소득공제에서 세액공제로 세제혜택이 바뀌긴 했지만 그래도 절세 측면에서 필수적인 상품으로 손색이 없다. 아울러 국민연금만으로는 부족한 노후자금을 채워줄 수 있어 일석이조다. 연금저축 상품은 은행이 취급하는 연금저축신탁, 보험사가 취급하는 연금저축보험, 증권사가 다루는 연금저축펀드 등 세 가지가 있다.

통상 연금저축보험의 경우 초기에 사업비를 많이 떼 단기 수익률은 연금저축신탁이나 연금저축펀드에 비해 낮은 게 특징이다. 장기로 갈수록 수익률은 거의 비슷한 수준이 된다.

연금저축은 투자자 판단에 따라 다른 금융사의 상품으로 갈아타기(계약이전)가 가능하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계약이전 시 금융사별 수수료율 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하고, 은행과 증권은 적립금이, 보험사는 해지환급금이 이전된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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