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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철 긴축경영 돌입

원료비상승등 극복위해 올 매출·이익목표 축소 포항제철이 4년 연속 1조원대의 순이익을 달성하기 위해 긴축경영에 들어간다. 또 기업간 통합에 따른 국제경쟁에 맞춰 일본시장을 적극 공략키로 했다. 포철 유병창 상무는 18일 가진 100번째 정례브리핑에서 "철강가격의 회복지연, 원료비상승 등 어려운 경영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매출, 이익목표를 줄이고, 대대적인 원가절감으로 올해 3,000억원을 줄이는 등 내실경영에 나서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포철은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말 세운 1조1,566억원보다 2,000억원 줄인 11조3,660억원, 순이익은 당초 목표(1조2,12억원)보다 2,110억원 줄어든 1조10억원으로 잡았다고 밝혔다. 유 상무는 "이 같은 순익목표는 지난해 순익(1조6,375억원)에 비해 6,365억원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이익에는 신세기통신 지분매각 과정에서 생긴 6,815억원의 특별이익이 포함돼 있어 이를 빼면 지난해보다 450억원이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다. 포철은 98년 1조1,200억원, 99년 1조5,600억원의 순익을 냈다. 포철은 올해도 1조원대의 순익 달성을 위해 지난 98년 외환위기 수준의 긴축경영을 실시, 접대비 등 일반 관리비를 최대 30%까지 줄이고 대대적인 생산원가 절감활동을 펴 3,000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또 환차손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6억5,000만달러 규모의 신규 외채차입을 2억5,000만달러로 줄이고, 3억6,000만달러의 외화부채를 갚아 총 외채규모를 지난해 말 26억달러에서 올해말에는 25억달러 정도로 줄이기로 했다. 유 상무는 특히 "최근 NKK-가와사키 통합은 세계 철강시장이 국경이 없는 하나의 시장으로 변해간다는 것을 뜻한다"며 "포철도 이러한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일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포철의 이 같은 방침은 최근 가와사키가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핫코일 공급량을 늘리는 등 일본업체가 국내시장 공략을 강화하는데 따른 대책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포철은 올 1.4분기 경영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5.7%(1,650억원) 줄어든 2조7,490억원, 순이익(신세기통신 지분 매각이익 제외)은 51%(1,790억원) 감소한 1,720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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