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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사이공'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블루 사이공' 31일까지 동숭아트센터베트남전쟁 진지한 되새김 『어릴 적 김추자 언니가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를 부를 때 그 모습이 멋있어 열심히 흉내를 냈습니다…. 그런데 돌아온 파월장병은 고엽제 피해로 고통받고… 텔레비전 보도에 비친 베트남 할머니는 한국군이 내 팔을 잘라놓았다며…. 사죄하고 싶었습니다.』 뮤지컬 「블루 사이공」의 작가 겸 연출가인 김정숙의 말이다. 극단 모시는사람들(대표 김정숙)이 오는 31일까지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무대에 올리는 창작 뮤지컬 「블루사이공」은 한국전쟁 발발 50주년과 베트남전쟁 종전 25주년을 맞아 양민학살의 현장을 극으로 재현해 내면서, 전쟁이 인간을 얼마나 처참하게 만드는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동시에 다시는 전쟁의 고통이 없기를 기도하는 자리이다. 「블루 사이공」의 주인공은 고엽제 후유증으로 병상에서 죽어가는 베트남 참전용사 김문석 상사. 죽음을 목전에 둔 김상사의 회상을 빌어 한국전쟁에서부터 현재까지 파란만장했던 역사가 펼쳐진다. 김상사는 10살때 한국전쟁을 맞았으며, 청년시절 베트남에 파병된다. 치열한 전투 속에서 전우들은 모두 비참하게 죽고, 김상사는 천신만고 끝에 혼자 살아남아 귀국한다. 하지만 김상사에게 남은 것은 죄책감과 고엽제로 인한 고통뿐. 96년 초연됐던 이 작품은 같은해 제2회 뮤지컬대상 극본상을 받았으며, 이어 97년 백상예술상 연극부문 대상·작품상·희곡상 수상 등을 휩쓸면서 화제를 모았었다. 김상사역은 손병호가 맡았으며, 김상사의 베트남 연인 후엔 역으론 강효성이 나온다. 월~목 오후7시30분, 금·토·일·공휴일 오후4시·7시, (02)7665-210. 입력시간 2000/08/15 19:1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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