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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상사, 복합비지니스·제휴 절실"

貿協보고서…성장·수익성등 日보다 뒤져 종합상사들이 새로운 경영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복합비즈니스를 강화하고 상사간 제휴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국무역협회는 5일 '21세기 종합상사 신경영전략'이란 보고서를 통해 국내 종합상사는 성장성ㆍ수익성ㆍ매출안정성ㆍ해외영업망ㆍe비즈니스 등 다양한 경영지표에서 일본 종합상사에 크게 뒤져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각 경영지표에서 일본 종합상사를 100으로 봤을 때 국내 종합상사는 성장성(업체당 평균 매출액)에서 24.1, 수익성(업체당 평균 당기순익) 8.7, 매출안정성(3대품목을 제외한 매출비중) 35.5, 해외영업망(업체당 평균 해외주재원수) 19.2, e비즈니스(업체당 평균 인터넷사이트수)는 17.0에 불과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종합상사들이 ▲거래구조의 혁신 ▲e-상사로의 변신 ▲투자비즈니스 확대 등을 골자로 한 신경영전략을 시급히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기존 계열사 위주의 영업망에서 국내 유통업체는 물론 국내 기업의 해외법인, 외국기업 등으로 영업망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통해 수출 중심의 매출구조에서 탈피하는 한편 삼국간 거래, 원자재와 자본재 수입ㆍ유통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룹의 핵심품목을 중심으로 삼국간ㆍ국제입찰ㆍ프로젝트오거나이징ㆍ플랜트 등 복합비즈니스에 주력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또 계열사와는 신제품 위주로 공동마케팅을 펼치고 계열사의 해외거점이 없는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역할을 나누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밖에 종합상사간 제휴를 통해 제품수출, 자원개발, 영업망제휴 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조영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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